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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선율로 꿈을 그리는 서야고 관악부

타 지역에서도 찾아와

2013.12.13(금) 17:56:03 | 당진시대 (이메일주소:d911112@naver.com
               	d911112@naver.com)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플룻부터 클라리넷, 튜바, 호른, 트럼펫 등 관악기를 불며 선율을 만들고 곡을 완성해나간다. 서야고등학교(교장 이만기) 관악실은 조화를 이룬 악기 소리로 가득하다.

1984년에 창단한 서야고등학교 관악합주부 S.W.O(Seoya Wind Orchestra)는 창단 이전에 고적대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관악합주부를 창단하고 지금까지 매년 학생들이 음악대학을 진학하기도 하며 전국 단위 대회에서도 수상을 이어오고 있다.

S.W.O가 창단할 무렵에는 공부를 피하고 싶던 아이들이 모이던 곳이었다. 하지만 하나 둘 아이들이 관악기에 관심을 가지고 합주부에 애정을 두면서 관악부도 아이들도 달라졌다. 한 때는 65명의 학생들로 성황을 이루기도 했고 5년 연속 합주부에서 학생회장이 선출되기도 했다.
S.W.O는 타 지역에서 관악을 배우고 싶은 학생들이 찾아 올 만큼 자리를 잡았다.

양승권(3학년) 학생은 중학교 때부터 튜바를 맡기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튜바 연주자의 길을 걷고 있다. 
승권 학생은 “예산에서 서야고까지 왔다”며 “곧 졸업을 생각하니 아쉽기만 하다”고 말했다.

서야고에 입학해 반짝이는 플룻을 보고 취미로 시작했다는 이세정(2학년) 학생은 “처음엔 재밌어서 시작했는데 할수록 어려운 것이 많다”며 “그래도 대회에 나가 상을 탈 때는 뿌듯하다”고 말했다.
서야고 관악부가 지금까지 이어오는 데는 이웅찬 교사의 공이 크다. 이 교사는 1986년에 서야고 관악부를 맡아 교사로서, 지휘자로서 S.W.O와 늘상 함께했다.

“처음엔 말 안 듣는 애들 때문에 많이 힘들기도 했죠. 그래도 그 아이들과 함께 관악부를 일으키고 지금까지이어오면서 뿌듯한 일도 참 많아요. 한 가지 바람은 금상이 아니라 대상을 타는 것이 소원이네요.”
오늘도 어김없이 서야고등학교 관악실에는 아름다운 관악기들이 함께 어우러져 아이들의 꿈이 연주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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