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충남의 우수 건축물 12
사진을 촬영한 게 지난 초겨울이었고, 단풍이 서리를 맞아 막 말라가던 시점이었는데 집 주변을 에워 싸고 있는 멀리 보이는 산과 울긋불긋한 단풍 무늬가 여전히 아름다웠습니다.
이 집을 처음 보는 순간 우리가 요즘 도시에서 사는 4각형의 성냥갑 같은 집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집 정면 앞쪽으로 뻗은 부분입니다.
그 부분 위쪽 모습입니다.
오른쪽 측면 앞부분입니다.
앞쪽 거실 앞 1, 2층의 대형 창문과 그 앞에 놓인 탁자.
1층 화단에서 본 모습입니다.
이젠 집 뒤꼍으로 가 봅니다.
다시 앞쪽, 이제부터는 집을 구성하고 있는 주변의 아이콘들을 살펴봅니다.
마당 한켠에 세워진 둥근 전등을 소재 삼아 두장을 찍어 보았습니다. 건물쪽으로, 그리고 앞에 멀리 있는 산을 보면서.
모든게 다 집을 구성하고 있는 ‘가족’이고 집의 멋스러움을 도와주는 친구들입니다.
호박과 모과.
집 주인어른의 소박함을 보여줍니다. 어릴적 시골에서 어머니가 소쿠리에 따서 이고 오던 그 늙은 호박. 고향 생각을 나게 합니다.
마당 앞쪽에 마련된 소파형 흔들의자, 목재로 만들어진 휴식공간. 아직 등나무가 자라지 않아 지붕이 만들어지지 않았지만 등나무가 완전히 자라 지붕을 덮으면 멋들어진 자리가 될듯 합니다.
집 뒤쪽에는 등산로가 있는데 그 위에 이렇게 맷돌과 옹기로 멋을 냈네요. 앞 뒤로 모두 다 걷고 싶고 쉬고 싶게 해 줍니다.
보면 볼수록 참 멋진 집이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집이었습니다.
이런 멋진 집에서 숲속의 공기를 마시며 자연을 벗삼아 살면 늙지도 않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