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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왕딱지 한 장 100원! 흥정 가능해요”

시민들 모여든 ‘어울림 장터’

2013.11.13(수) 14:21:28 | 당진시대 (이메일주소:d911112@naver.com
               	d911112@naver.com)


왕딱지한장100원흥정가능해요 1

 


다섯 번째 어울림장터가 지난 2일 당진 원도심 벽화거리에서 열렸다. 한쪽에서는 가족이 돗자리를 깔고 더 이상 맞지 않아 입지 못하는 옷과 다 읽은 책을 팔기도 하고 한쪽에서는 집에서 직접 만든 레몬절임을 예쁘게 포장해 판매했다.
이번 장터에서는 초등학생 아이들이 직접 나와 자신들이 딱지와 장난감을 판매해 사람들의 시선을 이끌었다. 또한 주최 측은 지역 주민들과 장터 참가자들을 위해 따끈한 국밥을 제공했다. 개인·가족 단위뿐만 아니라 기업체와 봉사단 등 다양하게 장터에 어울렸다. 
이번 처음으로 참가한 현대제철에서는 사원들에게 필요하지 않은 옷을 수거해 판매했으며 YMCA 청소년 봉사단은 직접 떡볶이를 만들었다.
장터가 열리는 동안 노래와 공연이 이어져 참가하는 사람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어울리며 춤추고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어린 아이부터 마을 주민까지, 누구나 어울리는 어울림장터가 막을 내렸다. 어울림장터운영위원회에서 논의를 거쳐 내년도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당진 YMCA 권중원 사무총장
“어울림장터는 시민단체들이 스스로 만든 행사입니다. 그만큼 의미가 깊죠. 다만 홍보가 미흡해 더 많은 참가단체와 참가자를 확보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앞으로는 규모를 확대하고 타 단체와 협력하고 연대하도록 하겠습니다.”
 
당진참여연대 조상연 사무국장
“행사를 준비하면서 많이 힘들었죠. 탁자나 스피커, 사회자 등 주변의 도움이 컸어요. 내년에는 청소년 문화존과 책 장터를 연계할 예정입니다. 쇠퇴하고 있는 원도심에 활력소가 될 수 있는 장터로 만들고 싶습니다.” 
 
읍내동 양지호
“처음 참여했는데 재밌네요. 돌아다니며 아는 사람도 만나 반갑기도 하고요. 부족한 점이 있다면 조금 더 장이 다양했으면 좋겠어요. 또한 아이들이 놀만한 공간이 있어서 아이를 두고 맘 편히 장을 구경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삼봉면 김소영·김현무·채해아
“아이들 경제관념 키우기 좋네요. 다 읽은 책을 저렴하게 팔고 있어요. 다만 행사가 상업성이 있어 아쉽네요. 어울림장터에서 만큼은 가격이 저렴하고 이곳에서만 살 수 있는 물건으로만 구성돼야 한다고 생각해요. 근데 밖에서도 살 수 있고 가격이 높아서 아쉽습니다.”
 
당진초 김시우·이승재 학생
딱지를 한 보따리 들고 나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열심히 딱지를 판매하고 있는 시우와 승재. 
“잘 팔리지 않지만 재밌어요. 친구가 한 번 해보자고 해서 처음 와봤는데 물건을 파는 것도, 구경하는 것도 재밌어요.”(이시우)
우두동 김한선·김용일 씨우두동 김한선·김용일 부자는 5번째 진행되는 어울림 장터에 한 번도 빠짐없이 참여했다.
“올 때마다 재미있어요. 이번에는 잠 옷 샀어요.”(김한선)
“맛있는 음식 많이 먹었어요. 또 다른 것도 먹을 거예요.”(김용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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