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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륙서 펼친 뜨거운 독도 사랑

'독도소녀' 이주영 씨

2013.08.22(목) 15:06:29 | 홍주신문 (이메일주소:hjn@hjn24.com
               	hjn@hjn24.com)

  
90일간 14개 도시 캠페인 "앞으로도 계속 활동 계획"


뜨거운 태양이 작렬하던 어느 여름 오후 홍성 홍동면소재지의 느티나무 헌책방에서 밝은 미소가 인상적인 이주영(24) 씨를 만났다. 그녀는 90일간의 미국과 캐나다 배낭여행을 마치고 지난달 돌아왔다. 그녀를 알아보는 사람들은 그녀에게 '독도소녀'라는 닉네임을 붙여줬다. 미국 배낭여행기간동안 미국 전역을 돌면서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슬로건으로 한복을 입고 한국의 멋과 독도를 알리는 캠페인을 펼쳤다.
 

미국대륙서펼친뜨거운독도사랑 1

그녀는 지난 3월 인도배낭여행에서 티베트 승려들과 티베트인들과 함께 티베트 독립운동에 동참하면서 독도가 동해에 있는 대한민국의 섬임을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 두 달 후 미국배낭여행을 계획하면서 한복과 캠페인 배너를 협찬 받아 미국과 캐나다 여러 도시에서 하루도 거르지 않고 독도 거리 캠페인을 벌였다. 독도프로젝트의 설명이 인쇄된 엽서를 나누며 다양한 인종과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눴다.

"처음에는 독도가 어딘지 한국이 어딘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캠페인에 함께 참여해주는 분들이 대부분이었죠. 서울의 한복집에서 한복을 협찬 받아 한복을 입고 거리캠페인을 했는데 사람들이 한복의 아름다움에 탄성을 지르더군요."

그녀가 석달간 북미 10개 도시와 캐나다 4개 도시를 여행하며 펼친 캠페인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를 한 도시는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D.C였다고 한다. 그녀는 "캐나다에 갔을 때 퀘벡 사람들의 냉담한 반응에 당황한 기억이 있다"며 "당시 퀘벡 사람들은 마음이 닫혀 이야기를 나누려 하지 않아 난감했고 엄마가 생각나 눈물이 흐르기도 했었다"고 회고했다. 그녀는 이어 "독도프로젝트가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칠지는 모르지만 제 젊음과 용기로 도전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씨는 세계 여러 나라를 보고 느끼기 위해 한 학기를 쉬었지만 올해 하반기에 복학을 해 열심히 학문의 길을 걸을 계획이다. 그녀는 전공인 수학과에서 열심히 공부해서 우리나라를 이끌 훌륭한 수학자가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주영 씨는 "독도 프로젝트는 앞으로 계속할 예정이며 다음주 여동생들과 함께 독도방문을 계획하고 있다"며 "복학 후 그룹형태로 학생동아리를 만들어 독도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싶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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