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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인평리 주민살리기에 정치권도 발벗고 나서

조한기 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원장, 생존권 마련 대책 촉구 성명서 발표

2013.07.12(금) 14:26:37 | 주간태안신문 (이메일주소:east334@hanmail.net
               	east334@hanmail.net)

“태안군청은 인평리 주민들의 생존권 보장 대책을 즉각 마련하라!”

태안군 인평리 주민들이 30년째 축사와의 전쟁을 하고 있고, 이로 인해 마을 주민 1/3인 34명이 암에 걸리거나 암으로 인해 사망했다는 ‘마을주민 1/3이 암... “우리가 소·돼지만도 못한가”라는 제하의 르포가 보도되자 정치권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한 듯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대책을 촉구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민주당 민주당 서산시·태안군 지역위원장인 조한기 위원장은 5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태안군청이 오염된 지하수로 인해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는 인평리 주민들을 위한 대책마련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조한기 위원장은 성명서에서 “지난 10년 동안 인평2리 전체 59가구 중 31가구에서 암 환자가 발생했지만, 군민의 보건과 건강을 책임져야 할 태안군청이 무책임한 태도로 방관하고 있다”며, “인평리 주민들은 암 발병 원인으로 오염된 지하수를 지목하고 원인규명과 대책을 요구하고 있지만, 태안군청은 가구당 2리터짜리 생수 6병을 지급했을 뿐, 역학조사는 고사하고 현장조차 방문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정부 조사결과 등으로 인평리 지하수가 질산성질소에 오염된 것이 밝혀졌다”며 “한번 질산성질소에 오염된 지하수는 자연적인 회복이 거의 불가능한 만큼, 태안군청이 발 벗고 나서야 할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에 조한기 위원장은 태안군청에 ▲인평리 주민들에 대한 건강검진 즉각 실시 ▲인평리 주민들에게 식수 공급을 위한 긴급대책과 상수도 건설 등 항구적인 대책 마련 ▲정확한 암 발병 원인 조사를 위한 역학조사 즉각 실시 ▲지하수 오염원으로 지목하고 있는 축사의 폐쇄 및 이전대책 수립 ▲축산업으로 인한 환경오염 실태조사의 정기적 실시 및 군민의 보건과 건강을 위한 대책 마련 등 5가지 사항을 강력히 요구했다.

성명서 발표에 앞서 지난 4일 조한기 위원장은 인평2리를 방문해 마을 주민들과 지하수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을 논의한 바 있다.

한편, 인평2리 마을에 대한 르포기사가 보도된 이후 정치권은 물론 사회의 주요 잇슈를 다루는 시사프로그램에서도 기자에게 연락해 집중 취재 의사를 밝히는 등 인평2리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고 있어 역학조사 등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는 주민들에 대한 대책이 조속히 마련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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