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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고도 공주·부여로 오세요!

의원시론 - 윤석우 문화복지위·공주

2013.06.18(화) 10:23:40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백제고도공주부여로오세요 1공주와 부여에 오면 시공을 뛰어넘어 1400백년 전 백제의 역사와 숨결을 느낄 수 있다.

공주에는 백제 구이신왕이 건립한 갑사와 무왕이 건립한 마곡사가 세월을 머금은 채 천년고찰로 자리 잡고 있다. 도굴 피해를 전혀 당하지 않은 제25대 무령왕릉에서는 왕과 비의 장식 등 4600여점의 유물이 발견되어 17건이 국보로 지정되었다. 사적 12호 공산성은 문주왕 시절 한성에서 도읍을 옮겨 64년간 공주를 지킨 고대성곽으로 유유히 흐르는 금강과 시내의 전경이 어울어져 절경을 이룬다.

부여에는 낙화암과 고란사, 정림사지 5층석탑, 무왕이 인공으로 만든 연못 궁남지가 있으며 궁과 능사를 재현한 백제역사 재현단지는 2010년 개장이후 2년 반 만에 34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갔고 어전회의와 어가행렬 등 상설공연이 펼쳐져 찾는 이가 증가하고 있다.

59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백제문화제도 볼거리가 풍성하다. ‘2010 세계 대백제전’에서 보여준 기마행렬과 황산벌 전투재현 등으로 인지도가 높아져 꾸준히 관광객을 모으고 있다. 백제는 일본 고대 아스카문화 형성의 원동력이 되었다. 지정문화재 수만 보아도 공주와 부여에 372점으로 경주 297점보다 훨씬 많이 존재한다.

정부는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로 역사적 중요한 의미를 지닌 공주·부여·익산·경주를 보존 육성하기 위하여 ‘고도보존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여 2011년부터 고도보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고도지정에 따른 각종 규제와 사업지연으로 부동산 경기침체, 도시 노후화, 주민의 경제적 빈곤이 심화되고 있다. 도시재생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공주·부여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도 표류하고 있다.

고도보존사업은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은 조속히 근거법을 마련해야 한다. 고도(古都)는 역사와 정신문화의 상징이다. 고도가 가진 유·무형의 자산을 공간계획으로 관리할 경우 관광 경쟁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각국은 문화적 우수성과 국제적인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2년 기준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157개국 962점에 달한다. 국내에도 수도권에 조선왕릉, 종묘 등이, 영남권에 석굴암과 불국사 등이 있다.

호남권에 고창·화순 고인돌의 문화유산이 있고 제주도에는 화산섬과 용암동굴의 자연유산이 등재되어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공주와 부여에는 아직 유네스코에 등재된 문화유산이 없다. 백제역사 유적지구가 잠정목록에 등재되어 있는 상태이지만 정식 등록을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의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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