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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작은일에도 최선을 다해요

광고크리에티브 디렉터 꿈인 야무진 대학생 배효영씨, 복지시설에 벽화 재능기부 화제

2013.05.28(화) 09:59:25 | 논산포커스 (이메일주소:qzwxl@naver.com
               	qzwxl@naver.com)

"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며 살거예요. "
" 상품을 직접 광고 하기보다는 감성을 자극하는 광고 디자이너가 되고 싶습니다. "

재능기부 주인공 배효영씨가 다애원 복도 앞에 섰다

▲ 재능기부 주인공 배효영씨가 다애원 복도 앞에 섰다
 

사회복지법인 다애원에 벽화를 그린 20살 대학생 배효영씨의 말이다.

" 2박3일 동안 고3 학교 친구 20여명이 교대로 여름밤을 지새우며 그렸습니다. "
" 피곤한 줄도 몰랐고, 다 그려낸 다음의 뿌듯함이란 무엇과 비교할수 있을까요? "
" 이곳에 있는 원생들이 몸이 불편해 자주 밖을 많이 나가지 못하니까 이 벽화를 보고 잠시의 여유라도 찾았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그렸습니다. "

신미희 다애원 원장은 벽화를 보며 회상했다.

좌측부터 신미희 원장, 배효영씨, 함께 벽화를 그린 빈철현씨

▲ 좌측부터 신미희 원장, 배효영씨, 함께 벽화를 그린 빈철현씨


" 학생들이 참 생각이 기특하고, 열정이 대단했습니다. "
" 벽화를 보고 선생님들은 물론 우리 원생들도 참 좋아하고,  너무 고맙죠. 그러고 보니 그때 인사도 제대로 못한 기분이 드네요. 너무 아름답고 착한 학생들입니다. "

배효영씨와 친구들이 벽화를 그리게된  동기는 우연한 기회에 만들어졌다.
그녀는 1년여 전 엄마 친구 소개로 다애원(논산시 성동면 소재)을 알게 됐다고 한다.

처음에는 그저 학교에 제출할 봉사 활동 실적을 위해 한달에 두번씩 가던 곳이였는데, 어느날 부터 봉사활동의 기쁨도 할게 되고 중증환자가 대부분이 이곳 원생들을 위해 하이얀 벽에 무엇가 그려 넣어 보면 좋겠다는 생각끝에 친구들을 불러모았다.

배효영씨가 친구들과 함께 그린 벽화를 바라보고 있다

▲ 배효영씨가 친구들과 함께 그린 벽화를 바라보고 있다
 

신미희 원장선생님도 흔쾌히 좋아했고, 20여명의 학교친구들을 모아 지난해 여름 2박3일동안 벽화를 학생들의 열정으로 단숨에 그려냈다.

배효영씨가 신미희 원장과 함께 벽화를 보고 지난 시간을 회고 하며 웃고 있는 모습

▲ 배효영씨가 신미희 원장과 함께 벽화를 보고 지난 시간을 회고 하며 웃고 있는 모습


" 그거 아세요. 몸은 지칠대로 지쳐 눈꺼풀이 내려 앉지만, 마음만은 무지 가벼워 하늘를 떠다니는듯한 뿌듯함을 말입니다. "

배효영씨가 다애원에서 그린 벽화를 기자에게 설명하며 웃음을 보였다.
그녀의 재능 기부는 사실 이곳이 처음이 아니다.
고등학교 3학년 초에는 친구들과 시초 초등학교 벽에 만화캐릭터를 그려 주목을 받기도 했다.

" 늘 약속 잘 지키고, 정직하게 행동해야한다. " 고 강조하시는 부모님 아래서 미술이 좋아해 유치원때부터 배우기 시작한 그녀.

그 후, 논산여중을 거쳐 서천에 소재한 충남 디자인 예술고 (에니메이션고)에 진학했다.

재학시절인 2012년 Kart ( 한중일 디자인 공모전) 에서 환경을 보존하고 싶어하는 환경운동가의 모습을 담아내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는  전공을 살려 서울 동덕여자대학교 미디어 디자인과에 재학중이다.

이재석 광고크리에티브 디렉터를 담고 싶고,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다는 그녀에게 소망을 들어봤다.

" 대학에 진학해서 광고 디자인을 잘 배워서 어렵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서도 작지만 제 재능을 발휘해 보고 싶습니다. "

환하게 웃는 그 모습에서 미래 광고디자이너의 당당한 모습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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