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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우리 지역 문화재를 찾아서 2]
유교 전통 잇는 당진의 향교들

당진향교, 면천향교 조선시대 교육기능 담당</br>충청남도기념물로 지정

2013.05.27(월) 19:05:03 | 관리자 (이메일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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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향교에서 춘기석전대제를 지내고 있다.

▲ 당진향교에서 춘기석전대제를 지내고 있다.


 

당진향교


당진향교는 읍내동 남산기슭에 남향으로 있다. 이 위치는 ‘신증동국여지승람’의 학교조에 ‘현에서 동쪽으로 3리 떨어져 있다’고 기록하고 있는 것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당진향교는 조선시대의 향교로 1997년 12월 23일 충청남도기념물 제140호로 지정되었다.
1407년(조선 태조 7년) 유현(儒賢)의 위패(位牌)를 봉안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창건된 이 향교는 여러 차례 중수된 바 있으며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성전(大成殿)과 명륜당(明倫堂), 동재(東齋), 서재(西齋), 내삼문(內三門), 제기고(祭器庫) 등 이다.
대성전에는 중앙에 5성(五聖:공자·맹자·증자·자사·안자)과 2현(二賢:주자·정자), 그리고 한국 18현(十八賢:설총·안향·김굉필·조광조·이황·이이·김장생·김집·송준길·최치원·정몽주·정여창·이언적·김인후·성혼·조헌·송시열·박세채)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전적(典籍)과 노비·전답 등을 지급받아 교관이 교생을 가르쳤으나 갑오개혁 이후 교육적 기능은 없어졌고 현재 봄·가을에 석전(釋奠)을 지내고 초하루와 보름에는 분향을 올리고 있다. 현재는 이수용 전교(典校)와 장의(掌議) 들이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당진향교 이수용 전교는 “당진향교는 문묘행사의 적극적인 추진과 청·장년층 등 윤리도덕과 유교발전에 기여하는데 열성을 다하고 있다”며 “석전제 등 전통제례 행사에 대한 격식에 대한 교양 및 보급, 또 건전재정 자립을 위해 노력하고 급변하고 있는 인륜의 도덕질서가 우선 시 되는 당진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면천향교

면천향교는 당진향교와 함께 다른 지역의 향교들과 달리 최초 창건 위치를 이동하지 않은 몇개 안되는 향교다. 조선초기의 향교입지 형태를 규명하는데 귀한 자료가 되고 있으며 현재 면천면 성상리에 위치하고 있다.
면천향교는 1392년(태조 1년) 또는 1413년(태종 13년)에 세워졌다고도 하는 등 건립 시기는 정확하지 않다. 1997년 12월 23일 충청남도기념물 제141호로 지정되었다. 향교는 조선시대에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나라에서 세운 지방교육기관이다.
1716년(숙종 42)에 대성전 서쪽 벽 등을 수리한 기록이 있으며, 1983년 대성전 보수, 1985년 명륜당 보수, 1986년 동재와 서재의 보수가 이루어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
특히 건물은 외삼문(外三門)·명륜당·내삼문(內三門)·대성전이 일직선으로 배치되어 있는 전학후묘(前學後廟)로 구성되어 있다. 전학후묘는 앞쪽에 배움터가 있고 뒤쪽에 사당이 있는 형태다.
정문 격인 외삼문은 솟을대문 형식이며 이곳에서 시작된 담이 향교 전체를 둘러싸고 있다. 유생들이 유학을 배우는 공간인 명륜당은 팔작지붕에 정면 3칸, 측면 2칸의 홑처마를 한 도리식 건물로 양 옆에 유생들의 기숙사인 동재(東齋)와 서재(西齋)가 마련되어 있다.
해마다 음력 2월과 8월에 각각 석전(釋奠) 제향을 올리며 현재는 유숙현 전교(典校)와 장의(掌議) 들이 이를 주관하고 있다.
한편 근대 교육기관으로 1908년 군수 박지상과 지방유지들이 함께 설립한 사립면양학교가 설립돼 1911년 면천공립보통학교로 명칭을 명명하고 지금의 면천초등학교로 자리 잡았다.
유숙현 전교는 “유림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 후대에 전하기 위해 면천향교에서 석전대제를 비롯한 행사들을 진행 중”이라며 “유교정신이 사라져 가는 상황에서 우리의 전통과 역사를 보존할 수 있게 많은 관심을 가져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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