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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예산교통 임금협상 타결, 노조 파업 철회

“교대기사 부족” 불만 여전… 노사갈등 불씨

2013.05.27(월) 16:42:02 | 관리자 (이메일주소:dk1hero@yesm.kr
               	dk1hero@yesm.kr)

파업 문턱까지 가는 진통을 겪었던 예산군 농어촌버스 예산교통 노사의 임금교섭이 타결됐다.

예산교통 노사는 20일 가진 마지막 임금교섭협의회에서 승무원(기사)의 2012년분 임금은 동결하고, 2013년분은 일당액의 7%를 인상해 2월 1일부터 소급적용키로 합의했다.

2012년분 3.5%, 2013년분 3.5% 인상을 요구하는 노조와 사측은 그동안 이견을 좁히지 못하다가 파업을 하루 앞둔 이날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파업을 알리는 펼침막까지 내걸었던 노조는 임금교섭이 타결되자 곧바로 파업을 철회했다.

노조는 그러나 ‘임금교섭은 타결됐지만 기사 충원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며 여전히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노사갈등의 불씨는 꺼지지 않았다.

현재 운행 중인 44대의 버스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선 70명 정도가 교대근무를 해야 하는데 지금은 가용인원이 52명에 불과해 기사들이 과로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 노조의 설명이다.

노조 관계자는 “청양교통의 경우 버스가 17대에 불과한데 교대기사만 8명이라고 한다. 우리는 18일이 만근이지만 교대기사가 없어 30일 가까이 근무를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면서 “쉬고 싶어도 교대기사가 부족해 쉬지를 못한다. 기사들의 피로가 누적돼 승객들의 안전이 걱정될 정도지만 회사는 아무런 대책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회사는 기사를 모집하는데 오는 사람이 없다고 한다. 지원자가 없는 이유가 임금 등 예산교통의 근무여건이 열악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회사는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측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기사 모집 공고를 계속 내고 있지만 지원자가 없다”며 “단체교섭이 잘 돼서 임금도 인상되는 등 근무여건이 변화된 만큼 기사들도 들어오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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