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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석탄과 연탄의 생생한 역사를 한눈에 보는 보령 석탄박물관

아이들과 연탄 만들기 체험, 지해 갱도체험도 짜릿짜릿 합니다

2013.05.22(수) 22:11:44 | 만석꾼 (이메일주소:rlaakstjr69@hanmail.net
               	rlaakstjr69@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1970년대 당시는 우리나라도 참 가난했습니다. 당시에 석탄은 연료가 부족했던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너무나 귀중한 에너지 자원이었고 난방 재료였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그런거 알까요?

가난과 부족함을 잘 모르고 자라는 요즘 아이들, 그리고 편리함과 신속함에 너무나 익숙해 조금도 기다리지 못하며 조급증만 커지는 요즘 아이들에게 교육적으로 제대로 가르쳐 줄수 있는게 뭐 없을까요?

 있습니다. 보령 석탄 박물관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가 보세요.

 전기 히터, 에어콘, 가스 난방 등 너무나 익숙하고 편리한 것에 물들어 있는 아이들에게 과거 어머니 아버지 시대에 연탄을 때며 어떻게 살았는지를 보여주고, 실제 연탄이 나오기까지 탄광에선 어떻게 일을 했는지 보여 주세요.

  지하 수백미터 속 갱도 내에서 채탄을 하던 광부 아저씨들의 피땀어린 노력 덕분에 우리나라가 오늘날 이만큼 산업발전을 이뤄냈고, 그렇게 일한 것이 경제발전의 초석이 되어 지금 부강한 나라가 되었음을 가르쳐 주자구요.

 물론 현재까지도 도시의 일부 가정, 농촌의 적잖은 가정에서 연탄을 여전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이미 채탄이 끝나고 석탄 매장량이 다 떨어져 폐광이 된곳이 대부분입니다. 이 폐광을 이용해 교육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곳이 보령 석탄 박물관입니다.

보령석탄박물관 입구 전경

▲ 보령석탄박물관 입구 전경



보령 석탄박물관은 그 시절 온 국민의 안방 구들장을 따뜻하게 덥혀주고 우리나라 경제 근대화의 원동력이던 석탄산업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1995년 전국최초로 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석탄의 생성과정, 채탄, 운반, 이용 과정 등을 상세하게 알게 해 주고, 특히 다른 곳에서는 전혀 볼수 없는 독특한 탄광 장비들을 관람할수 있습니다.

1층 전시실 입구에서 본 전시실 내부

▲ 1층 전시실 입구에서 본 전시실 내부


채탄에 사용된 여러 도구들

▲ 채탄에 사용된 여러 도구들


탄광에서 사용한 오래된 자석식 전화기. 일명 딸딸이

▲ 탄광에서 사용한 오래된 자석식 전화기. 일명 딸딸이


 

당시 광부들이 받았던 월급봉투. 요즘에는 신기한 물건...

▲ 당시 광부들이 받았던 월급봉투. 요즘에는 신기한 물건...


연탄을 찍어내는 기계

▲ 연탄을 찍어내는 기계


석탄을 캐기 전 탄의 종류와 품질을 파악하기 위해 파낸 코어.

▲ 석탄을 캐기 전 탄의 종류와 품질을 파악하기 위해 파낸 코어박스라는 표본.


본격적인 채탄을 하는 광부 아저씨들의 모습을 재현한 마네킹

▲ 본격적인 채탄을 하는 광부 아저씨들의 모습을 재현한 마네킹


갱도가 좁은 곳에서의 채탄

▲ 갱도가 좁은 곳에서의 채탄


캐낸 탄을 운반차에 싣고

▲ 캐낸 탄을 운반차에 싣고


갱도 붕괴 같은 사고시 인명 구출을 위한 구조대도 보입니다

▲ 갱도 붕괴 같은 사고시 인명 구출을 위한 구조대도 보입니다


내부시설 관람 마지막에는 국내 최초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지하 400m의 수직갱을 실감할 수 있는 승강기가 설치 돼 있습니다. 이곳에 들어가면 한여름에도 냉장고 안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실로 대단한 체험입니다.

지하 냉풍구 체험장 입구

▲ 지하 냉풍터널 체험장 입구


천국이 따로 없는 한여름 천연 냉풍욕장

▲ 천국이 따로 없는 한여름 천연 냉풍욕장


 석탄 박물관에 가기전, 엄마 아빠가 필히 알아 두셔야 하는게 있습니다. 그래야 아이들에게 설명을 해 주죠.
 석탄이 만들어지게 된 간단한 과정과 상식입니다.

 석탄은 태고 때의 지각변동으로 식물이 흙과 모래더미와 함께 물밑에 가라앉으면서 서서히 생성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가라앉은 흙과 모래더미 위에 다시 퇴적층이 이루어지면서 오랫동안 열과 압력을 받아 퇴적물이 변하게 되고, 다시 수소와 산소는 날아가 버리고 탄소만 남아서 석탄이 된거라 하는군요.

 이 석탄층은 계속되는 지층의 압력과 열에 의하여 탄화작용이 진행되며 탄소의 양이 얼마나 되느냐 여부에 따라 석탄의 고급이냐, 아니냐, 그리고 매장량이 얼마나 되냐 등을 판단한다고 합니다.

 실내 관람을 마친 후 밖으로 나오면 야외장비 전시장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탄광 시설을 움직이는 엄청 큰 원동기

▲ 탄광 시설을 움직이는 엄청 큰 원동기


탄을 공장으로 실어 나른 구닥다리 트럭. 힘은 엄청 세다고 합니다.

▲ 탄을 공장으로 실어 나른 구닥다리 트럭. 힘은 엄청 세다고 합니다.


겨울철에 몸을 녹여주던 난로

▲ 겨울철에 몸을 녹여주던 난로


갱도에서 탄을 실어 내던 레일카

▲ 갱도에서 탄을 실어 내던 선탄장의 레일카


 

탄광의 동력을 이용해 장비를 돌리던 모터와 여러 기계들.

▲ 탄광의 동력을 이용해 장비를 돌리던 모터와 여러 기계들.



 그리고 마지막으로 과거 생활필수품 1호였던 연탄을 직접 만들어 볼수 있는 미니연탄 만들기 체험이 마련돼 학생들과 관광객의 인기를 얻는 보령의 관광명소이기도 합니다.

관람하러 온 학생이 연탄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 관람하러 온 학생이 연탄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충남 보령지역은 중생대에 석탄이 생성된거라 합니다.
 그렇게 생성된 석탄을 광부들이 채탄 하고, 그걸로 만들어진 연탄이 가정으로 배달이 되었죠.

 주말에 아이들이 엄마 아빠 손잡고 아이들이 많이 옵니다. 방학때도 연탄만들기 체험같은 것을 하기 위해 많은 학생들이 찾는 곳입니다.

 대천해수욕장과 해변에서 휴식도 취하고, 석탄 박물관 관람과 체험도 하면서 하루 즐기기에 너무 좋은 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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