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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성구미포구 임시횟집 이주 앞두고 발 동동

현대제철 사유지로 임대기간 6월 만료

2013.05.16(목) 21:49:03 | 관리자 (이메일주소:zelkova87@hanmail.net
               	zelkova87@hanmail.net)

성구미포구에서 임시횟집을 운영 중인 상인들이 오는 6월 말 이곳을 떠나야 함에 따라 새로운 부지선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가곡 어촌계를 비롯한 주민들은 ▲석문간척지 유지관리사무소 앞 주차장과 ▲당진야구장 뒤쪽 농어촌 관광단지 조성부지 일부 ▲당진야구장 옆 주차장 등 세 곳을 이주 희망지역으로 선정했다.

현재 상인들이 임시횟집을 운영하고 있는 성구미포구는 현대제철이 소유한 사유지로 지난 2011년 이곳을 터전으로 살아온 주민들에게 2년간 무상으로 임대해 왔다.

그러나 오는 6월 계약한 기간에 만료됨에 따라 주민들이 이주를 해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지난 14일 성구미 포구 주민대표들은 이권희 송산면장, 안효권 당진시의회 부의장을 만나 부지선정에 대해 간담회를 진행하고 현장을 방문했다.

최순기 어촌계장은 “대대로 물고기를 잡아 파는 것을 생업으로 삼고 살아온 주민들은 성구미 포구를 떠나면 생계를 이어갈 방법이 없다”며 “주민들이 일을 계속해서 할 수 있도록 시에서 배려해 달라”고 호소했다.

안효권 부의장은 “(현대제철에서 이 지역을 매입할 당시) 회센터 설치에 대한 논의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마땅한 대책마련 없이 지금 이 상황까지 오게 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주민들이 생업을 그만두고 싶어 이곳을 떠나는 게 아닌 이상 지금이라도 빨리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성구미포구에는 총 15개의 점포가 운영 중이며 총 50가구가 생업을 이어가고 있다.
주민 우동기 씨는 “예로부터 황금어장인 성구미포구는 당진어업의 전진기지로서 큰 역할을 해 왔는데 개발로 사라지게 돼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면서 “주민들의 생활터전을 옮겨갈 수 있도록 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철환 당진시장은 지난 2월에 있던 송산면 연두순방 당시 “지역주민은 물론 타 지역에서도 성구미포구에 새우젓을 사러 오는 등 많은 방문객이 있다는 것을 감안할 때, 지역 주민들의 이 같은 어려움을 공감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진시는 주민들의 이주 희망지역에 대해 검토한 뒤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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