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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꽃비 내린 태조산 각원사의 봄

천안 태조산각원사

2013.05.10(금) 12:28:21 | 메아리 (이메일주소:okaban@naver.com
               	okaban@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봄비가 자주 내린다. 봄비가 내리는 날에는 카메라를 메고 나가는 버릇이 생겼다. 특히 요즘에는 주위에 봄꽃이 만발하여 카메라에 담고 싶은 유혹을 느끼는 계절이다. 맑은 날씨에는 맑은 날씨 나름대로 좋고, 흐린 날에는 흐린 날씨대로 좋고, 또 봄비가 내리면 비가 내리는 데로 좋은 계절이다.

한창 봄꽃이 피어난 요즘에는 또 꽃비가 내리는 풍경을 담기에도 참 좋은 풍경이다.
그런 유혹에 오늘도 카메라를 메고 달려간 곳은 천안 1경에 포함되어 있는 태조산각원사를 찾았다. 일주문이 없는 이곳 각원사는 들어가는 입구부터 겹벚꽃이 피어있는 연지는 아주 좋은 풍경으로 나를 손짓한다.

석가탄신일을 기념하기 위한 연등이 걸려있는 연지 주변에는 연둣빛 눈부신 신록과 함께 겹벚꽃 너머로 아름답게 보인다. 연지를 돌아 오르막길이 있는 주변은 알록달록 진홍빛과 화사한 순백 철쭉이 아름답게 피어 있어 마음도 흐뭇하게 꽃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다.

항상 사찰에 들어오면 물한모금 하는 버릇이 있는데 이곳에서도 물한모금하고 뒤돌아보니 비에 젖은 겹벚꽃이 주위에 흩어러지게 피어있고 우람한 '태조산루'가 보이는 앞마당에도 꽃비가 되어 떨어진 모습에 카메라 셔터만 누르게 된다.

태조산각원사 가는길

▲ 태조산각원사 가는길


대웅보전 지붕 "치미" 는 경주 황룡사(신라시대 금당지붕 용마루 양쪽 끝에 세워졌음) 치미로 청동으로 재현된 모형이 있고, 2층에는 '태양의 성종'이 있는 태조산루를 지나 대웅보전 앞마당에 도착한다. 경주 불국사 이래 최대의 사찰이라 하여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곳이다. 천안의 진산인 태조산 자락에 있는 각원사는 재일교포 각열거사 김영조의 시주로 1977년5월에 세웠으며 남북통일의 염원하는 사찰을 세우려 한 것이 발원의 본뜻이라고 한다. 1996년10월15일에 낙성된 대웅전은 목조건물로는 국내최대 규모이다.

태조산각원사 대웅보전

▲ 태조산각원사 대웅보전


대웅보전 우측에는 다불 사상이 근원이라는 천분의 부처님을 모셔둔 천불전이 있고 옆으로 산신전이 있다. 대웅보전 좌측 칠성전 옆 좌불상으로 가는 돌계단으로 오르면 좌불상이 있다.

청동대좌불(좌불상) 가는길

▲ 청동대좌불(좌불상) 가는길


청동대좌불(좌불상) 주위에는 연등과 함께 겹벚꽃이 흐트러지게 피어있고 비가 내린 후라 꽃비가 되어 땅에도 양탄자를 깔아 놓은 듯 아름다운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좌불상 주위의 겹벚꽃과 꽃비가 내린 풍경

▲ 좌불상 주위의 겹벚꽃과 꽃비가 내린 풍경


각원사 좌불상에서 각원사 경내를 내려 보니 태조산 산중턱에는 신록으로 푸르름과 비구름이 넘어가고 있다.

태조산각원사 경내 모습

▲ 좌불상 옆에서 바라본 태조산각원사 경내 모습
 

꽃비 내린 풍경

▲ 꽃비 내린 풍경
 

연등과 겹벚꽃 풍경

▲ 연등과 겹벚꽃 풍경


 좌불상은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온 겨레의 염원을 불교도의 심신에서 아미타불로 조성한 것으로복장품 진신사리와 팔만대장경 탁본이 들어있으며 전체높이 14.5m, 불상둘레 30.3m,불상의 높이만도 12m나 되며 귀길이가 1.75m, 손톱 길이도 30cm로 청동불로 동양 최대의 거불이다.

태조산각원사 청종대좌불(좌불상)

▲ 태조산각원사 청종대좌불(좌불상)

청벚꽃 넘으로 좌불상이 보인다

▲ 청벚꽃 너머로 보이는 좌불상
 

천안의 명소(천안 12경중 하나)로 각광을 받고 있는 청동대좌불(좌불상)은 1977년 태조산 산기슭에 봉안 되어 있다.

태조산각원사 주소는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 산98-83 (TEL 041-561-3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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