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어머니회서산지회, 용돈기입장과 일기쓰기 기록장 지원


각 가정마다 부모와 자식 간에 힘겨루기가 빈번히 벌어지는 첫 번째 이유가 용돈 문제다. 부모는 자식에게 용돈을 절약하며 쓰라고 말하지만 아이들은 개념 없이 용돈을 사용하고 항상 모자라다고 푸념을 늘어놓는다.

용돈문제로 자식과 언쟁을 벌이는 부모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한 사회단체가 용돈 관리를 잘 하는 방법을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시상하면서 학교에서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서산여자중학교(교장 이성우)는 29일 사단법인 대한어머니회서산지회(회장 장연복)와 MOU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산지회에서는 장연복 회장과 부회장 2명, 총무 1명이 참석하고 서산여중에서는 이성우 교장, 차선풍 행정실장이 함께한 자리에서 이루어진 업무협약 체결이었다.

협약식에서 서산지회는 용돈기입장 300부와 인터넷 중독예방 감사 일기쓰기 기록장 19부를 지원했다. 이에 따라 대한어머니회는 연말에 학생들의 활용실적을 평가하여 우수학생과 지도교사에 대해 표창할 계획이다.

이성우 교장은 “학생들의 경제관념에 좋은 영향을 주게 될 용돈기입장을 받게 되어 기쁘다. 학생들이 제공받은 이 용돈기입장을 꾸준히 잘 기록하여 돈을 소중히 여기며, 아껴 쓸 줄 아는 미래의 일꾼이 되리라 생각하며 대한어머니회에 감사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서산지회 장연복 회장은 “아이들이 용돈을 낭비하지 않고 가정경제를 절약하는 생활을 배워 부모에게 보탬이 되도록 만들고 싶다. 특히, 성인이 되어서도 경제관념을 익혀 나라경제를 이끌어갈 기반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특별히 서산교육지원청 한상규 교육장이 협약식에 참석해서 용돈기입장 습관을 통해 경제의 습관을 실천하고 경제의식을 갖게 된다며 격려했다.


# 자원절약실천운동 모범적 학생들에게 상장 수여

이처럼 대한어머니회에서 주관하는 용돈기입장 장려는 학생들에게 경제관념을 심어주는 유용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 이용을 잘하는 학생들에게 시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작년 12월14일 서산교육지원청에서 (사)대한어머니회 장연복 서산시지회장의 사회로 용돈기입장 우수기입자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서령중학교 이희욱 교사에게 우수지도교사상, 대한어머니회에서 제작한 용돈기입장을 자발적으로 작성하여 자원절약 실천운동의 모범이 되는 학생들에게 상장이 수여되었다.

충남연합회 서경옥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바다가 아름다운 도시인 서산에서 용돈기입장 우수기입자 시상식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각 시 군 지회장과 회원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대한어머니회는 어머니들의 평생교육기관으로서 자기발전과 자아의식, 민주적인 가정, 평등한 사회, 평화로운 국가를 건설하고자 그 목적을 두고 1958년 창립하여 1967년 교육인적자원부에 등록되었으며 지금까지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단체다. 지난 2008년 여성부에 정식 이관되어 새로운 여성의 역할을 찾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한어머니회는 여성의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자질을 향상시키고 공익사업을 펼쳐서 복지건설에 이바지하는데 중심적인 일을 하고 있다.

충남포커스

▲ 왼쪽부터 네번째 한상규 교육장, 다섯번째 장연복 지회장, 일곱번째 이성우 교장을 비롯한 임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