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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봄의 무공해 먹거리 '고사리 채취 요령'

2013.04.30(화) 02:19:03 | 기적 (이메일주소:ansun3066@hanmail.net
               	ansun3066@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봄은 아름다운 꽃을 앞세워   충남의 작은 마을 깊숙히 자리합니다.
움츠렸던 몸을 쭉 펴고 힘찬  생동감으로 분주합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 도약발판으로 삼기 참 좋은 계절입니다.

시골길에 만개한 벗꽃

▲ 시골길에 만개한 벗꽃
  
꽃의 향연 생명의 용트림으로 산과 들이 우리를 부르는 것 같죠?

고사리 꺾기가 한창이라 어떤 부인은 비오는 날에도 고사리를 꺾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화장한 계절 봄,    남편은 봄의 전령사 맛있는   고사리를 꺾으러 가자고 합니다.
가까운 보령시의 봉황산에 올랐습니다.
 

탐스러운 진달해꽃

▲ 탐스러운 진달해꽃


봉황산의 탐스러운 진달래꽃이 눈을 즐겁게 하고 행복감에 젖게합니다.
제 모습 자랑하는 진달래는, 고운 자태로 시선을 집중 시키고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곱다!"
정서안정과 치유의 꽃!  '꽃 그늘 아래 낮잠이라도 잤으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고사리 있다!  고사리 봤다!  봤다!  봤다!!"
처음 도입단계에서 반가와 나즈막이 소리쳤습니다
 

고사리

▲ 고사리


고사리는 자세히 봐야지 간과하기 일쑤입니다.
독수리 처럼 예리한 눈으로 바라 봐야 고사리를 꺾을 수 있습니다.
고사리는 포자로 번식을 하기 때문에 말라죽은 고사리의 잎과 줄기가 있는 곳을 보면 고사리를 꺾을 수 있습니다.
 

말라죽은 고사리 있는 곳에 있는 고사리

▲ 말라죽은 고사리 있는 곳에 있는 고사리


 작년 여름과 가을내내 무성했다가 말라죽은 고사리 있는 곳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보드라운  고사리가 싹트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살짝 데쳐서 나물로 볶으면 일품입니다. 해열, 이뇨, 설사, 황달, 대하증 치료에도 좋습니다.
 

제법 많은 고사리

▲ 제법 많은 고사리


처음이지만 제법 많은 고사리를 채취했습니다.
아버님 기일에 제사상에 올리고 싶습니다.

"비 한 번 더 오면 우북이 고사리 돋겠네"
 " 몇 년 전에 왔던 곳이네!"
"누가 다 따갔나 하나도 없네!"
이야기 소리가 낭낭하게 메아리칩니다.
산 속의 신선한 피톤치드를 마시려고 자꾸 심호흡을 합니다.
때묻지 않은 신선한 공기가 있는 이곳에선 세상의 번잡함을 잊습니다.
 
고사리를 발견하면 콜롬부스가 신대륙을 발견하듯 반가와 소리쳤는데  언젠가는,  
"심봤다!!! "  크게 소리 칠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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