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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예산읍 수돗물만으로도 ‘행복’

예산정수장 원수수질 Ia등급… 전국최고수준<br>마을 상수도 15%는 부적합… 질소·비소 오염

2013.04.24(수) 10:26:48 | 무한정보신문 (이메일주소:yes@yesm.kr
               	yes@yesm.kr)

예산군 예산읍민이 52년 동안 먹고 있는 예산정수장 원수인 무한천 복류수 수질이 ‘매우 좋음(Ia등급)’으로 분석, 전국 최고 수준으로 평가됐다.

반면 마을상수도는 190여개소 가운데 약 15% 정도가 오염된 것으로 조사돼 개선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예산군상하수도사업소는 군민들에게 수돗물에 대한 믿음을 주고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해 ‘수돗물 품질 보고서’를 발간한다. 보고서에는 예산정수장과 덕산정수장 그리고 마을상수도의 수질검사 및 평가내용을 담고 있다.

1961년 예산읍 일원에 급수를 개시한 예산정수장은 무한천 하천수(BOD 농도 3.2ppm)가 모래 속 4m 깊이에 묻힌 1000mm 유공관(200m) 안으로 스며들며 자연정수된 물을 원수로 사용한다.

이 물의 BOD 농도는 0.3~0.36ppm(Ia등급, 매우좋음)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원수로 평가받고 있다.

용존산소가 풍부하고 오염물질이 없는 청정상태로 여과와 살균 등 간단한 정수처리만으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

덕산정수장은 덕산, 봉산, 고덕 일원에 수돗물을 공급하며 옥계저수지 물을 원수로 사용하고 있다.

연평균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은 3.5ppm으로, 수질상태는 약간좋음(Ⅱ등급)이다. 약간의 오염물질은 있으나 여과, 침전, 살균 등 일반적 정수처리 후 생활용수로 쓸 수 있다.

그러나 그동안 수온상승으로 인한 녹조와 악취 등으로 수질문제가 발생해 지난 2012년 사업비 28억5000만원을 들여 보령댐 광역상수도 송수관을 삽교로부터 덕산배수지까지 끌어와 함께 사용하고 있다.

예산·덕산정수장의 수질검사는 충남보건환경연구원에서 총 57개 항목을 검사했다.

지하수 및 계곡수를 원수로 사용하는 마을상수도는 총 191개 시설에 2만6300명이 사용하고 있다. 수질검사는 분기마다 일반세균 13개 항목을 검사하고 있다.

지난 2012년 검사결과를 보면 △1분기(1~3월) 187개소 중 20곳 부적합 판정 △2분기(4~6월) 188개소 중 19곳 부적합 판정 △3분기(7~9월) 191개소 중 19곳 부적합 판정 △4분기(10~12월) 191개소 중 43곳 부적합 판정이 나와, 전체 마을상수도 가운데 15% 정도가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염물질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질산성질소인데 거름이나 비료를 많이 사용하는 농촌특성을 잘 나타내 주고 있다. 더욱이 4분기에는 마을상수도 27개소에서 비소가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돼 부적합률이 급증했다.

비소가 검출된 마을 상수도는 대술, 신양, 광시 등 산간지역에 집중돼 토양이나 암반등지에서 비소가 유입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군은 신암·오가면을 광역상수도로 전환하고 부적합 마을상수도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광역상수도 전환 또는 지하수 재개발 등 개선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한편 예산정수장은 1일 1만8000톤(최대용량 2만3000톤)을, 덕산정수장은 1일 2200톤(약 700톤은 보령댐물)을 생산하고 있다.

삽교읍과 신암·오가면 일원에 공급하는 보령댐 광역상수도는 1일 4600톤(총용량 8000톤) 정도를 사용하고 있다. 수돗물 급수인구는 8개 읍면에 4만700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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