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 갈색날개매미충 다각적 방제노력 필요
갈색날개매미충 유관기관 방제대책회의
2013.04.17(수) 16:29:07 | 충청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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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gnamdo@korea.kr)
충남도농업기술원은 17일, 농업기술원에서 농촌지도 및 산림행정공무원, 해충전문가 등 40여명이 모인가운데, 갈색날개매미충의 방제대책 마련을 위해 회의를 개최했다.
큰 피해가 우려되는 갈색날개매미충은 공주, 예산을 시작으로 2010년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현재 발생면적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해충으로, 나무의 수액을 흡즙하여 수세를 약화시키고, 배설물로 인한 그을음은 농산물의 상품성을 저하시킨다. 이 해충은 과수 및 인근 야산의 산림에도 산란하기 때문에, 농경지의 방제에도 불구하고, 인근 산림에서 부화하여 자란 성충이 지속적으로 농경지로 날라들어 단편적인 방제만으로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충남도농업기술원은 갈색날개매미충 방제기술을 개발 보급하고, 산림부서는 산림 방제면적 파악 및 항공방제 등을 지원하며, 농업인은 마을단위 공동방제를 실시하며, 시군의 돌발해충의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한 검역 및 예찰을 강화하는 등 각 기관이 공조하여 종합적인 공동방제 대책마련이 필요한 것에 뜻을 같이했다.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최선희 팀장은 “갈색날개매미충 방제 대책회의를 통해, 피해의 심각성을 다 같이 인식하고, 확산 방지를 위한 거버넌스가 구축됐다”며, “관련기관 간 정보를 공유하고, 기관별 역할 수행을 통해 종합적인 방제 활동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