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이 저출산 극복과 출산친화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100인 이상 기업 7개소와 ‘가족친화기업 선포 및 협약’을 체결했다. 또 가족친화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을 위해 ‘NH농협은행 청양군지부’와도 MOU를 체결했다.

‘가족친화기업 선포식 및 협약식’은 지난 9일 군청 상황실에서 열렸으며, 이 자리에는 이석화 군수를 비롯해 관련 부서 실·과장, 김환성 NH농협은행 청양군지부장, 군내 100인 이상 기업인 ㈜한울(대표 백창기)·애경산업㈜(대표 고광현)·ADM21㈜(대표 김민규)·매일유업㈜(대표 김정완)·아이에스동서㈜ (대표 권민석)·㈜칠갑농산(대표 이영주)·㈜으뜸농산(대표 오정호)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우선 군과 100인 이상 기업 7개소는 ‘가족 친화적 직장문화조성을 통해 애사심과 생산성 향상, 이를 통한 기업의 발전은 물론 아이 낳고 교육하기 좋은 청양만들기에 앞장설 것’을 내용으로 한 협약서에 서명했다. 군은 또 NH농협은행청양군지부와 ‘이날 협약을 맺은 가족친화기업 7개소 등 출산친화 문화조성에 노력한 기업에게 우대금리 적용 등 인센티브 제공 등’을 내용으로 한 협약서에 서명했다.

계속해 참석자들은 저출산 극복을 위해 ‘사내 일·가정 균형위원회 설치, 육아기 직원 탄력근무제 운영, 패밀리데이 운영, 지역사회 인구문제 대응 프로젝트 기획추진, 아버지교실·배우자출산휴가 등 남성 육아휴직 사용 활성화’등 가족친화기업 실천과제를 채택·선포했다.

참석자들은 또 ‘저출산 시대 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한 간담회 시간도 가졌으며, 임신·출산·양육을 위한 사회적 배려 분위기 조성에 상호협력 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군은 앞서 설명한 가족친화기업 실천과제를 적극적으로 진행한 기업 등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은 물론 연말 표창을 할 계획이다. 또 정부의 핵심과제인 기업 전문경영인 포럼 및 인사실무담당자 회의 개최로 가족친화기업이 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역할 및 이행과제 실천을 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국민추천제를 통한 인구의 날(7월 11일) 정부포상에서 군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도움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