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는 수덕사로 봄을 찾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아직 수덕사에는 새싹들이 푸릇푸릇 돋아나지는 않고 있지만 터져 나올 듯한 봄의 에너지를 느끼기에는 충분했습니다. 그럼 함께 봄을 찾아 수덕사로 향해볼까요?
수덕사는 충남 예산에 있는 덕숭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수덕사에서는 2004년부터 템플스테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수덕사 여행은 길자 친구가 동행을 했습니다.
나무가지에는 아직 새싹들이 피어나기 전 이지만 땅에서는 이렇게 여러 풀들이 돋아나고 있었습니다. 메말라 보이는 이런 땅에서도 새싹들이 돋아나는걸 보면 참 자연의 힘, 자연의 에너지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덕사 경내에는 수덕여관이라는 무척이나 이름도 고풍스러워 보이는 여관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수덕여관은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개장하면 과연 어떤 모습으로 손님들을 맞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일주문을 지나 이제 사천왕문에 이릅니다. 사천왕문 앞에는 해태가 위치하고 있는데 해태는 시비 선악을 판단하는 상상의 동물로 풍수학상으로는 화재나 재앙을 물리치는 동물로 간주되어 궁궐 등 건축물에 장식된다고 합니다.
불교에서는 세계의 중심에 수미산이 위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수미산 정상의 중앙부에는 제석천이 있다고 합니다. 이 제석천을 섬기며 불법과 불법에 귀의한 사람들을 수호하는 것이 바로 이 사천왕입니다. 방위별로 동쪽의 지국천왕, 서쪽의 광목천왕, 남쪽의 증장천왕, 북쪽의 다문천왕으로 나뉘며 각각 비파, 보검, 용, 여의주, 보탑 등을 손에 쥐고 있습니다. 예전에 학교다닐 때 배웠던 것들을 이럴 때 써먹네요~^^
봄의 전령사는 뭐니뭐니해도 산수유꽃인데요 도시에 살 때는 그저 벚꽃 축제를 알리는 방송이 나오면 그때서야 떠밀리듯 꽃구경가고 그랬는데 농촌에 살면서부터는 매일매일 변화하는 자연에 감동하며 살고 있습니다.
오는 4월 16일, 수덕사 경내에서는 선양음악회가 열린다고 합니다.
드디어 수덕사 대웅전 앞마당에 도착~!!! 그동안 여러차례 수덕사를 방문해왔지만 언제 보아도 마음 푸근해짐을 느낀답니다.
▲ 수덕사 대웅전 현판
▲ 수덕사 대웅전 측면
▲ 사진 찍고있는 길자
대웅전 옆쪽으로 돌아 들어가 덕숭산 등산로 쪽으로 향해봅니다. 이쪽 길에는 작은 개울도 졸졸 흐르고 비포장 도로도 이어져 자연의 향취를 그대로 한껏 느낄 수 있답니다~^^
▲ 자연과 하나된 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