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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본격적인 한 해 농사가 시작되다

2013.03.03(일) 05:39:44 | 기적 (이메일주소:ansun3066@hanmail.net
               	ansun3066@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기온이 15도 까지 올라 포근한 가운데 지난달 28일 본격적인 한 해 농사일이 시작되었습니다.   생기와 생명력을 머금은 따스한 봄바람이 불어 기온이 20도 까지 오른 곳도 있다고 합니다.

긴 기다림 끝에 따사로운 햇살이 말 붙여 오는 오후, 밭을 정리하고 겨우내 양파 마늘 위에 덮었던 짚을 걷어서 태웠습니다.

눈속에서도 볼 수 있는 풀이라 하여 설견초라고도 하고, 겨울을 굳건히 나는 풀이라 하여 과동초라고도 합니다. 과동초는 모진 추위를 이겨낸  강한 생명력으로 좋은 약성을 지니고 있는 무공해의 먹거리입니다.  겨우내 혹독한 추위를 견딘 달디달은 과동초를 뽑았습니다.

파릇하고 먹음직한 과동초

▲ 파릇하고 먹음직한 과동초


묵은 김장만 먹다가 파릇파릇한 생명력의 과동초 것절이를 하면 입맛도 돋우고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햇볕이 정답고 따사로운 날 봄의 생동감을 맛 보세요!

밭 가운데 저장했던 무를 꺼내고

▲ 밭 가운데  묻어 놓아 저장되었던 무를 꺼내니 방금 묻은 것 처럼 싱싱하게 보관이 잘 되어 있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짚으로 덮어 놓았는데 겨울을 나는 동안 얼었다 녹았다는 반복하니 양파가 들떠있거나 뽑아져 있는 것을 재식(다시 잘 심어)하였습니다.

보신원에서 약 다린 찌꺼기를 많이 모아 부숙시킨 퇴비를 뿌렸습니다. 
밑거름의 최고봉 양질의 퇴비를 고루 뿌리니 금년 농사가 잘 될 것 같습니다.

봄기운을 느끼며 두꺼운 외투를 벗어 던지고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늦은 오후에, 트렉터로 밭을 갈았습니다.


 

감자 심을 곳에 비닐을 씌우고

▲ 감자 심을 곳에 비닐을 씌우고


밭갈이 한 곳을 잘 꾸미고 배수가 잘되게 골을 쳐서 비닐을 씌워 놓았습니다. 
감자재배 요령으로 비료는 10a (300평)당 질소 10kg, 인산 10kg, 칼리 12k,  퇴비 2톤으로 퇴비는 전면 살포하고 비료는 골 시비합니다.  2열 재비시 이랑폭은 40~50센티미터로 하고,  주간거리는 20~30센티미터가 적당합니다.

봄감자 재배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파종시기에 저온을 상승시켜 감자 싹의 조기출현을 촉진하고,  생육중기에는 토양 수분의 충분한 공급으로 덩이줄기 비대를 촉진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여 덩이줄기 성숙기를 앞당겨주는  것이 봄감자 재배상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요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농번기 바쁜 나날이 시작되고 충남의 시골 마을에 봄의 향기가 그윽히 묻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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