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명절이 무사히 잘 치르게 되어 여간 기쁜 게 아닙니다. 이제 명절의 달인이 되었는지 다른 명절보다 덜 힘들었다는게 특이사항이랄 수 있습니다.
설거지를 도맡아 해준 고마운 아들 덕분이겠지요. 평소 딸은 격무에 시달린 터라(늘 야근을 늦게 까지 함) 설거지는 엄두도 못 내는 실정입니다.
그리고 온전히 맘을 뺏길 정도의 희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시누이의 작은딸 진이가 힘들게 공부해서 3차까지 그 어려운 관문을 통과하고 중등교사 임용고시에 합격한 것입니다.
▲ 대천해수욕장의 별미 도미회 광어회
시누이와 시누이 남편은 무지하게 좋아서 한 턱을 쏜다고 하네요! 그것도 비싼 회를 산다고 하였습니다.
▲ 대천해수욕장 홍보물
우리들은 대천 해수욕장에 있는, 텔레비전에도 여러 차례 나온 맛집을 찾아갔습니다.
▲ 먹음직하고 군침도는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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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가 참 먹음직하죠? 제철이라 그런지 한겨울에 먹는 회가 싱싱하고 쫄깃하고 식감이 최고더라고요.
▲ 진이가 잘되길 기원하며 맛있게 식사
어머니께서 늘 동기간의 우애를 강조하셔서 명절날 밤에는 온 가족이 둘러앉아 윷놀이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늦게까지 함성꽃에 웃음꽃에 동심으로 돌아간 듯 참 재미있고 신이 났습니다.
거리의 나무들이 벌써 봄을 머금고 물이 오르는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대천해수욕장에 짚트랙 등 새로운 시설들이 많이 들어섰습니다.
대천해수욕장의 짚트랙은 대천해수욕장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높이 52m(지상 20층)의 대천타워에서 지면까지 경사도 5도로 613m의 와이어를 연결해 만들어졌습니다다.
와이어를 이용해 최고 속도 80km/h로 바다 위를 비행하는 듯 한 신종 레저 스포츠인 짚트랙은 아래로는 아름다운 대천해수욕장을, 정면으로는 확 트인 하늘을 볼 수 있어 다른 곳의 짚트랙과는 비교가 안될 만큼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짜릿한 스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짚트랙 출발지점인 20층 규모의 대천타워는 대천해수욕장을 한눈에 내려 볼 수 있는 전망대도 설치되어 있어 또 하나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독자여러분들 꼭 대천해수욕장에 놀러 오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렇듯 우리고장을 대표하는 대천해수욕장에서 특별히 즐거운 명절을 보낸 일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