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에 쏙 드는 목티
추위를 막아 주는 목티를 입으니 목이 따뜻해서 감기 걸린 염려도 없어요.
방한용 두꺼운 외투
코트가 있는데 왜 또 사왔느냐니까, 있으면 입지 왜 안입고 다니느냐고 하네요!
▲ 카키색 반부츠
따뜻한 양모내피의 카키색 부츠가 유난히 추운 올 겨울에 참 잘어울리게 생겼죠?
요즘 유행하는 멋진 상의
가격을 물으면 얘기를 안해요 비싸서 놀란다고, 남편의 진한 사랑이 묻어 납니다. 나는 무엇을 선물해야 할지 고민에 빠집니다.
누구는 비싼 옷으로 쫙 빼 입었더라. 옷 좀 사야겠는데 명품으로! 옷 있는데 왜 또 사요? 산지 오래돼서...
"내실이 중요하지 명품은 무슨 명품 머리에 들은게 있어야죠?"
"그 사람들 머리에 들은것도 많아!"라고 되받아칩니다.
남편의 애정표현은 말을 많이 하는 것입니다. 있었던 일 생각나는 것들을 좔좔 말해댑니다. 화가 났을 땐 입을 꼭 다뭅니다.
남편의 애정표현은 건드리고 집적 대는 것입니다. 방심할 때 갑자기 넘어뜨리거나, 주저앉히기 엉거주춤할 때 넘어뜨리기 굽은 자세로 무얼 집으려는 순간 쓰러뜨리기
결혼 한 지 어느덧 30년이 되었으니 찌그럭 짜그락 다툼도 많았지만, 이젠 서로에 대해 참 살갑습니다. 그리고 잠잘 때 손을 꼭 잡고 잡니다. 시골의 산 밑에서 가정의 평화가 소박하게 영글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