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는 심훈유품보존회(대표 최종길)와 ‘심훈 선생 유품 전사본 인수 협약식’을 10일 당진시청에서 가졌다.
 
이번 협약은 현재 심훈 선생의 차남인 심재호 씨가 소장하고 있는 육필원고를 하나하나 촬영해 CD에 저장한 전사본을 심훈유품보존회에서 당진시에 인도하는 협약으로 보존회는 심훈선생 유품 전사본을 심훈기념관에 전시·활용할 수 있도록 기념관 설계발주 이전에 당진시에 인도해야 하며, 당진시는 전사본을 원본과 같은 수준으로 책임감 있게 보관·관리하고 전사본과 출력물은 전시 목적으로만 사용하는 한편, 대외적인 반출·대여 등의 활용은 유품보존회와 사전 협의해야 한다.
 
이번에 인수된 심훈선생 유품 전사본은 약 3,342매의 육필원고로 상록수, 영원의 미소, 직녀성, 황공의 최후, 시가집과 먼 동 틀 때(영화), 상록수(영화), 탈춤(영화) 등이다.
 
한편, 당진시는 필경사 구역 내에 심훈기념관 건립을 위해 설계 추진 중으로 올 10월까지 기념관을 건립하고, 2014년 3월까지 전시관 설치를 마무리해 4월경 개관할 예정으로, 이번 유품 전사본을 활용해 기념관을 찾는 관람객에게 심훈 선생의 항일？계몽정신을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