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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뉴스

새싹은 밥 속으로 가슴은 '花~들짝'

친환경농산물 급식 Day 도, 5개 기관 시범운영

2012.07.16(월) 12:43:04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충남도청 직원들이 지난 11일 구내식당에서 도내 유기농 농산물로 차려진 ‘유기농 어린잎 비빔밥’을 먹고 있다. 사진/맹철영 frend2@korea.kr

▲충남도청 직원들이 지난 11일 구내식당에서 도내 유기농 농산물로 차려진 ‘유기농 어린잎 비빔밥’을 먹고 있다. 사진/맹철영 frend2@korea.kr

“사각사각, 씹히는 소리조차 상큼하고 신선해요” “유기농 농산물이라 그런지, 진짜~ 색다른 맛이 나요. 건강해진다는 느낌도 들고요”

지난 10일 경기도 시흥시청 구내식당. 점심시간이 되자 시청 공무원들의 줄이 100여m 길게 늘어섰다.

오늘 점심메뉴는 ‘유기농 어린잎비빔밥’. 해바라기, 유채, 적근대, 비트, 무순, 배추순, 경수채, 양배추, 오이, 건표고버섯, 계란, 한우다짐육(무항생제) 등 무려 12가지 각종 농산물이 들어갔다. 영농조합과 유기농 농가 등 충남지역에서 생산된 유기농 차림상이다. 쌀은 홍성군 장곡면 일대 유기농 농가에서 전량 수매했다. 경수채는 홍성 은퇴농장과 채담이 농장에서 전량 공급됐다.

식단 자체가 건강을 북돋는 ‘유기농 밥상’인 셈이다. 식사 후 나온 디저트는 시흥시 공무원들의 입맛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쫀득쫀득한 ‘단호박영양떡’(생산자 홍성풀무), 입안에서 톡~ 터지는 탱글탱글 ‘대추방울토마토’(생산자 임영택 농부).

“지금까지 먹어본 비빔밥중 최고예요. 영양도 만점이고요”  시흥시청 총무과 김미숙(35)씨 등 일행은 식사 중에 “짱”이라며 연신 감탄사를 터뜨렸다. 시흥시 공무원 370명이 점심으로 충남산 유기농 어린잎비빔밥을 먹었다. 가격도 착한 3000원.

이날은 충남도가 유기농 농산물의 판로 확대를 위해 마련한 ‘충남산 친환경 농산물 급식 Day’다. 농가는 안정적 소비처를 사전에 확보한 후 재배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농산물 유통시스템을 구축하자는 취지다.

11일에는 본청과 농업기술원, 충남경찰청, 농협충남지역본부 등 4곳에서 730명이 비빔밥을 시식했다.

박범인 농업정책과장은 “이번 행사는 충남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의 안정된 판로 확보를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향후 직거래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공공기관과 기업체의 단체급식에 유기농 밥상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남친환경농업 김영규 단장은 “생산자와 직거래를 한다면 비쌀 이유가 없다”며 “단체급식 등 공동구매에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김태신 ktx@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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