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49명 표본 선정, 30일까지 방문 조사
도민을 대상으로 한 장내(腸內) 기생충 감염 실태조사(제8차)가 오는 30일까지 실시된다.
조사 대상은 도내 16개 보건소별로 표본 추출한 3세 이상자 1449명이다. 조사 작업은 각 보건소에서 해당가정을 방문 조사하고 한국건강관리협회 대전충남지부가 검사 및 분석을 맡는다.
조사 결과는 토양 매개(회충, 구충) 및 어류 매개성 기생충(간흡충, 요코가와흡충) 11종의 장내 기생충 감염실태를 과거 조사치와 비교, 재유행 가능성과 변화 추이를 파악하는 자료로 쓰인다.
또 검사 결과 양성자에 대해서는 무료 투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1971년부터 장내 기생충 감염 실태조사와 퇴치사업을 추진해 후진국형 기생충인 회충, 편충 등이 꾸준히 줄고 있다. 2004년(제7차) 조사 때 감염률은 5% 이하로 낮았다.
그러나 최근 들어 기생충 발생률이 높은 해외에서 많은 농축산물이 유입되고, 기생충 감염 지역에 오래 머물다가 귀국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어 감염률 확인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보건행정과 042-251-2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