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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위대한 밥상 머위 "춘곤증 비켜라"

머위줄기 장아찌 아삭아삭 밥도둑

2012.04.26(목) 21:02:37 | 김기숙 (이메일주소:tosuk48@hanmail.net
               	tosuk48@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봄이 완연해졌다. 겨우내움츠렸던 몸이 낮이 길어지면서 활동량도 많아지고 식사 후에 졸리고 한 것은 인체에 이것을 적응해야 하는 과정에서 오는 것이 춘곤증 이라고 한다. 춘곤증을 예방하려면 봄에 나오는 봄나물을 많이 섭취해야만 춘곤증을 이겨 낼 수 있다고 한다. 봄나물은 영양이 듬뿍 든 자연식이자 최고의 밥상이라고 한다.

 

양지쪽 들판이나 집근처에 봄나물과 머위가 지천이다. 땅속에서 갓 자라난 나물들이라 아직은 농약성분이 없어 맘 놓고 먹어도 좋다.

 

춘곤증에 좋은 봄나물의 종류는 쑥ㆍ냉이ㆍ달래ㆍ두릅ㆍ씀바귀ㆍ취나물ㆍ원추리ㆍ돈나물 등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머위는 꽃과 잎, 줄기, 뿌리 하나도 버릴게 없을 정도로 우리 몸에 유익한 식물이다.

요즘 독감에 기침이 나오고 밥맛이 없는데 머위를 뜯어다 나름대로 반찬을 해 먹었더니 밥맛도 나고 기침도 뚝 떨어지는 것을 본인은 실질적으로 느꼈다. 특히 프리페놀 성분은 소화를 돕고 식욕을 촉진시켜 식곤증과 소화불량을 겪는 사람에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머위 꽃은 가래를 멎게 하고 잎은 이뇨작용에 도움을 주며 타박상을 입었을 경우 잎을 찧어서 붙이기도 하고 편두통에는 뿌리를 달여 마시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생선 식중독에는 잎과 줄기로 짠 즙을 먹고 천식과 기침에는 머위 잎을 달인 물을 마시기도 한다.

 

머위는 스위스 등 유럽에서 암 환자의 통증을 완화시키고 염증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스위스의 자연치료 의사인 ‘알프레드 포겔 박사는’ “머위는 독성이 없으면서도 강력한 항암효과가 있는 식물이라며 특히 머위는 암이 전이되어 위험을 줄여주고 암의 통증을 완화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머위는 작고 연한 잎을 생으로 새콤달콤하게 무쳐도 되고 삶아서 강된장에 쌈 싸서 먹으면 쌉싸래하지만 먹고 나면 자연식의 보약이 된다.

 

머위장아찌는 먼저 줄기를 항아리에 담는다. 다시마ㆍ양파ㆍ사과를 넣고 끓인 육수와 간장을 같은 비율로 냄비에 넣고 다시 끓여 항아리에 붓는다. 3-4일에 걸쳐서 항아리에 양념을 다시 끓여 붓기를 두 어 번 반복하여 간이 들어 먹으면 아삭아삭 머위장아찌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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