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주교 대전교구 성거산성지 입구 |
▲ 성거산 성지 안내도 |
▲ 성거산순교성지는 신유박해(1801)부터 병인백해(1866) 끝날 때까지 박해를 피해 신자들이 비밀리에 모여살던 교우촌이 형성 되었던 곳이며, 특히 프랑스 선교사 신부들이 은신처로 사용하며 사목활동을 하였던 곳이기도 하다. 또한 성거산 교우촌 출신순교자 23명중 병인박해때에 순교한 소학골 출신 5분의 순교자들과 많은 무명 순교자들의 묘소가 있는 천주교 성지이다. |
성거산순교성지 입구 주차장에는 성지순례 안내도와 성거산 순교성지 제1무덤 표지석이 있고, 성거산순교성지 제2줄무덤 표지석은 이곳에서 위쪽으로 약100여 미터 올라가면 주차장이 있는 곳에 표지석이 있다. 먼저 둘러본 곳은 38기가 모셔져 있는 제1줄무덤이다. 제1줄무덤 입구 앞에 있는 제15처의 길 기도(십자가의 길) 안내 표지석이 있다. 입장성당(정지풍 아킬레오 신부님)에서 관리하고 있는 야외제대가 있는 쉼터 앞입니다. 같이 갔던 일행들과 함께 십자가의 길을 하면서 성지순례를 합니다. 양지꽃(황금달맞이꽃)이 이름모를 순교자들을 위해 피어 있습니다. 성모광장도 예전과는 많이 변해 있고, 주위에는 야외제대도 있는 곳입니다. 매년 5월이면 이곳에서는 야생화 전시회도 하고 있는 곳이지요. 제36기가 모셔져 있는 제2줄무덤 입니다. 순교자의 길 입구에 있는 순교자의 이미지를 형상화 한 조각상이 보이고 순교자의 길이 시작되는 표지석입니다. 제2줄무덤에서 2km의 순교자의 길에는 55개의 대형 호롱등(도자기)에 한국 103위 성인과 이곳 순교자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무명 순교자들을 닮은 야생화들이 무리 지어 피어 있는 아름다운 성지를 둘러보며 순교자들의 영혼을 위로하며 걸어가 보기로 합니다. 순교자의 길 입구 작은 고개를 넘어서면 103인 성인들과 순교자 기도문도 보입니다. 산꼬리풀 투구꽃도 보이고 패랭이꽃도 보입니다. 조금만 더 일찍 왔으면 야생화 전시회도 볼 수 있었을 텐데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순교자의 길을 따라 가다 보면 우측으로 소학골교우촌으로 가는 길을 안내합니다. 메밀꽃이 피어 있고 제법 골이 깊은 듯 좌측 아래에서 시원한 물소리도 들려옵니다. 이름 모를 야생화들도 많이 보입니다. 제법 고목이 된 은행나무와 오디나무 주위로 집터 흔적들이 보입니다. 소학골 교우촌을 둘러보고 다시 순교자의 길로 따라 갑니다. 우측 아래에는 조그만 웅덩이가 보이네요. 예전에 보이지 않던 순교의 꽃, 거룩한 손, 거룩한 발, 제길, 잠행 등의 조각상들이 군데군데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에는 십자가의 길과 미사만 보고 왔었는데, 오늘 월요일에는 지난번에 돌아보지 못한곳을 아내와 함께 돌아보지 둘러보고 내년에는 야생화가 만발할때 다시 오기로 합니다.
▲ 순교자 38기가 모셔져 있는 제1줄무덤
▲ 15처의 길 기도
▲ 쉼터 앞
▲ 성모광장
▲ 순교자 36기가 모셔져 있는 제2줄무덤
▲ 순교자의 길
▲ 소락골 교우촌 가는길...소학골교우촌은 병인박해 전부터 있었던 교우촌이다. 천안 일대 여러 교우촌의 중심지였고, 선교사들이 은거하면서 사목했던 곳이며 많은 순교자를 배출한 교우촌이라 한다.
▲ 야외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