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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가을에 만난 마지막 연합사진 전시회

연기군 가을예술제 연합사진전시회 열려

2011.10.18(화) | 희망 (이메일주소:du2cb@hanmail.net
               	du2cb@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가을에만난마지막연합사진전시회 1  
▲ 어느 한적 한 바닷가에서 망망대해를 바라보며 등대를 벗삼아 서 있는 느티나무 한그루, 오늘은 무슨 생각을 하며 서 있을까? 아름다운 바닷가 풍경을 그려주고 있다.

고운 단풍이 바람을 타고 서서히 하산하기 시작했다. 가을은 그렇게 소리도 없이 산과 들을 점령하기 시작했다. 눈 가는 곳 어디하나 아름답지 않은곳이 없다. 탄성이 절로 나올정도로 아름다운 가을이다. 이처럼 가을이 만들어 주는 자연이 들과 산을 배경으로 전시회를 열고 있을때 연기군에서도 의미있는 사진전시회가 열렸다.

지금 연기군에는 연기문화예술회관과 문화원에서 가을예술제가 한창이다. 서예, 그림, 사진, 음악, 연극 등등 다양한 가을예술제가 열리고 있다. 그중 사진전시회를 다녀왔다. 올해가 마지막 전시회가 될 연기군 연합 사진전시회장에는 예전보다 웅장하면서도 왠지 서글픔이 담겨있는 듯 하다. 연기군이란 이름으로 전시회를 여는 것은 올해가 마지막이기 때문이다. 연합사진전시회에 참여한 사진가 들은 새로운 감회를 느끼며 남다른 애착을 보이는 듯 하다.  

  가을에만난마지막연합사진전시회 2  
▲ 북한강을 따라 여행을 떠나며 만난 강촌의 모습이다. 모락모락 하얗게 피어나는 안개에 쌓인 북한강의 물살을 가르며 수상스키를 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가을에만난마지막연합사진전시회 3  
▲ 연기군 연합사진전시회에 출품된 작품들이 길게 나열해 있다.

이번 연합사진전시회에는 연기사진작가회(회장 천인기), 운주사진가회(회장 유순옥), 세종사진가회(회장 황원주)가 공동으로 참여한 연기군 연합사진전시회다. 해마다 각 사진 동호회에서 따로 사진전시회를 열곤 했는데 이번에 열린 마지막 전시회에는 모두 참여하여 멋진 마무리를 했다. 

연기문화예술회관 전시장을 가득 채운 사진들이 방문객들을 기다리며 가지런히 전시돼 있다. 특히 이곳에 전시된 사진중에 연기군 관련 사진들이 눈에 많이 띈다. 그만큼 사진동호회원들의 마음에 아쉬움이 짙게 자리잡고 있는 것은 아닐까.

세상이 바뀌듯 내년이면 연기군은 영원히 역사속으로 잠들고 새로운 도시로 탈바꿈하게 된다. 그때 오늘 한자리에서 연합사진전시회를 열고 있는 이들은 다시 만나겠지만, 연기군이라는 이름을 내세우진 못한다. 그래서 연합사진전시회가 더욱 남다르고 특별한 이유다.  

  가을에만난마지막연합사진전시회 4  
▲ 서산에 있는 삼양목장을 담은 작품이다. 파랗게 펼쳐진 목장길을 따라 사랑하는 사람 손을 잡고 걷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아름다운 작품이다.
  가을에만난마지막연합사진전시회 5  
▲ 가을예술제 일환으로 연기군에서 열리고 있는 연합사진전시회 모습, 올 가을이 마지막 사진전시회 인 만큼 감회가 새롭다.

사진이 하나의 작품으로 남기까지 사진가들의 많은 노력과 열정을 필요로 한다. 물론 가까운 곳에서도 특색있고 멋있는 작품을 만날 수 있지만 대부분 이름있는 곳이나 아름다운 곳을 찾아 멀리까지 가서 작품을 만들기 때문이다. 그렇게 긴 시간과 열정을 쏟아부어 만든 작품들이 이곳 연기문화예술회관에 모여 사람들에게 감동과 기쁨과 아름다운 추억을 선물하고 있다.

한바뀌 돌며 사진을 감상하고는 아쉬움에 또 다시 사진을 감상하고 또 감상하였다. 사진을 바라보며 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아름답고 감동적인 많은 사진작품들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에 감사한 마음이다.  

  가을에만난마지막연합사진전시회 6  
▲ 연기군 연합사진 전시회 도록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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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기군 연합사진전시회에 많은 화환이 전시작품과 함께 나열해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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