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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포토] 역사의 순간, 퓰리처상 사진전

2010.08.25(수) | 희망 (이메일주소:du2cb@hanmail.net
               	du2cb@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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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퓰리처상 사진전시회를 보고 감동의 순간을 메모지에 적어 달아놓은 모습

퓰리처상 수상 사진 전시회에 다녀왔다.

퓰리처상은 저명한 언론인 조지프 퓰리처의 유산 50만 달러를 기금으로 1917년 만들어졌다. 언론·문학·음악 등 3개 분야에 걸쳐 시상하며, 90여 년에 걸쳐 명성을 쌓아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보도사진 부문 수상은 1942년 처음 시작되어, 1968년 특종 사진(breaking news)과 특집 사진 분야(feature photography)로 나뉘어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아주 대형사건의 모습들이 보인다. 저 순간에 아파했을 수많은 사람들과 슬픔으로 가득 찼을 사람들이 순간 내 머리를 무겁게 짓누른다. 왜 그 시대에 저 사건은 일어났는가. 왜 죄 없는 사람들이 아야 소리 한번 못 내고 사라져야 했던가. 리얼한 순간포착의 순간들과 피범벅이 된 전쟁터, 이유도 모른 채 죽어가는 사람들과 격렬한 시위현장 등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

 또 한 편으로는 범람한 물속에서 생사의 기로를 오가며 떠 있는 소녀를 구출하여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감동적인 이야기와 따뜻한 가슴을 선물하는 순간들이 발목을 잡고 나를 사로잡는다. 쌍둥이 빌딩이 폭발하는 순간과 철조망 너머로 아기를 피난시키는 가족들의 모습 또한 잊을 수 없는 장면이다. 전쟁과 배고픔으로 생사의 기로에선 사람들의 눈망울이 내 가슴에 화살처럼 박혀와 깊게 폐인다. 아프다. 움푹 폐인 커다란 눈동자가 보내는 호소와 애절함은 애간장을 태우고 남아 깊은 아픔을 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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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퓰리처상 사진 전시회를 보기 위해 예매를 한 후에도 대기표를 나눠주어 기다려야 했다. 거의 2시간 가까이 대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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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매를 한후 대기표를 받고 기다리다 대기 40여명씩 대기 순서에 따라 입장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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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퓰리처상 사진전이 열리는 공간엔 대기표를 받고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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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간의 역사, 역사의 순간 퓰리처상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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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퓰리처상에 대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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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을 웃거나, 울거나, 가슴아프게 한다면 제대로된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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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8 신념과 신뢰- 퍼레이드 행진중 경찰관과 아이의 대화, 아이가 다칠까봐 걱정해주는 경찰관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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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대통령이 아이와 눈을 맞추며 가볍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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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3년 케빈 카터가 수단 아요드 마을 근처에서 찍은 사진.뼈만 양상한 소녀가 식량센터로 가던도중 기운을 잃고 앉아있다.그 뒤로는 먹이를 기다리는 듯한 모습으로 독수리가 소녀를 주시하고 있다.그해 퓰리처상을 수상한 케빈카터는 결국 자살을 선택했다.그 사진이 신문에 실린 후 아이를 돌보지 않은채 사진을 찍었다며 수많은 사람들로 부터 비난을 받았기 때문이다.케빈 카더도 그 소녀를 안아주지못해 미안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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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5 전쟁 중 폭격으로 무너진 대동강 쳘교를 넘어 남쪽으로 향하는 피난민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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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 세계대전 당시 이오지마섬의 수리바치 산 정상에 성조기를 세우는 조 로젠탈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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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레스타인 사유지에서 이스라엘 군인에 맞서는 정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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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 아프가니스탄의 전쟁과 평화- 비둘기가 날아든 전쟁의 바다 속 평화깃든 작은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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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 코스보 탈출 - 철조망 사이로 아이가 넘겨지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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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3년 수상작인 후잉 콩 우트(Huynh Cong Ut)의 '전쟁의 공포'기자는 사진을 찍은 즉시 아이를 병원으로 안고 갔다고 합니다.여기에 나오는 발가벗은 아이는 훗날 살아남아 UN에서 일하고 있고사진기자와도 아직까지도 계속해서 연락을 한다고 설명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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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을 불어 넣다.- 1989년 수상작 속에서 소방관 품에 안겨 인공호흡을 받고 있는 어린 생명은 즉시 아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6일 후 세상을 등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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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퓰리처상 사진전을 관람 후 버스를 타는 사람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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