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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강태공의 낭만 깃든 천안 '업성저수지'

2010.08.19(목) | 메아리 (이메일주소:okaban@naver.com
               	okaban@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천안시 서북구에 있는 업성저수지(42만 6194㎡)는 담수량을 늘리고, 첨단 수질 자정시스템 설치와 환경정비사업을 통해 친수 생태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한다. 업성저수지는 농업용수로 사용하였는데 이제는 시가 발전하면서 주위에는 아파트단지들이 들어서고 또 공장들이 들어서면서 오염이 심각하게 변하고 있지만, 그래도 낚시를 즐기는 강태공이 많이 찾는 낭만이 깃든 곳이다.

자연형호수와 인공형 수로를 연계해 실개천이 흐르는 블루네트 워크를 구축하여 국제비즈니스 파크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 업성저수지는 국제비즈니스센타로 탈바꿈 한다고하여 미리 주위를 둘러보고자 네비게이션에 '업성저수지'라 찍고 한국기술교육대학교를 지나 다산농원(복숭아과수원) 사잇길을 따라 가다보니 수변가에 있는 골프장 앞에 도착한다. 주위는 온통 복숭아,배,포도 과수원으로 둘러 쌓여있다. 다시 돌아나와 비포장길을 따라 시골마을을 지나 영성교에 도착하니 이곳은 업성저수지 상류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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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성저수지 상류쪽

영성교를 지나 좁은 비포장길을 따라 가다 보니 축사도 나오고 축사 옆 울타리에는 수세미꽃도 활짝 피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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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세미꽃

농가의 담장에는 장마 무렵에 꽃이 핀다는 여름 꽃인 능소화도 예쁘게 피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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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소화

농가의 축사 옆에는 가축 사료로 사용되는 옥수수가 밀림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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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세미꽃과 능소화

천안의 번영로를 지나고 업성동의 농로길을 따라 들판을 가로질러 업성저수지 수문이 있는 곳에 도착한다. 호수변 낚싯줄 끝에 앉아 한가로이 낮잠을 즐기고 있는 잠자리를 포착했다. 잠자리도 풀잎에 앉아  여름 한나절의 휴식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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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 한나절에 잠시 쉬고 있는 잠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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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 한나절에 잠시 쉬고 있는 잠자리

강태공은 어디에 가고 그 빈자리에 오리 가족들이 자리를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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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 한나절에 잠시 쉬고 있는 오리가족

백로가 강태공의 자리를 넘보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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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태공 자리를 넘보고 있는 백로

뱃사공도 한여름의 더위로 이글 거리는 한나절에 고깃배도 쉬고 있는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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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깃배도 쉬고 있는 여름 한나절

40여 년을 이곳 업성저수지에서 어업(업성낚시터)으로 생계를 꾸리고 살아오셨다는 노부부를 만났는데 더운 여름한나절이라 쉬고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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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성저수지 수문옆의 한가로운 여름 풍경

몇 일 뒤, 다시 찾은 영성마을에서 과수원사잇길을 따라 업성저수지의 남쪽(성성동)으로 들어가 보았다. 어리연꽃이 만발하게 피어 있는 업성저수지다. 어리연꽃은 못이나 호수에서 자라는 수생식물로서 꽃은 7∼8월에 피고 잎자루의 밑 부분에 싸여서 10개가 달린다. 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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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리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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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리연꽃 군락지

호수 중심부에는 인공식물섬과 횟대공간을 설치, 조류유도 구역을 만들고, 보호야생 식물인 갯버들과 꽃창포, 부들, 갈대, 연꽃 등 다양한 수생식물을 심어 자정력을 높일 계획이다. 헤르메카는 호수주변에 고수분수와 야외 학습장, 탐방로, 산책로, 자전거도로 등 탐방객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도 만들 계획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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