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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하얀 벚꽃나무 아래 감동의 데이트

충청남도 역사박물관에서 화려한 벚꽃구경과 각종 체험프로그램

2010.04.19(월) | 희망 (이메일주소:du2cb@hanmail.net
               	du2cb@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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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남선녀가 흐드러지게 핀 벚꽃나무 아래 벤치에 앉아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

사월에 가장 인상적인 것을 꼽으라 하면 쉽게 몇 가지를 떠 올릴 수 있다. 개나리, 진달래, 목련꽃, 그리고 화려함으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벚꽃을 꼽을 수 있다. 예년에 비해 추운 날씨 탓으로 올해는 벚꽃의 만개 시기가 좀 늦은 편이다.

차를 타고 길을 달리다 보면 하얗게 줄지어 피어있는 벚꽃나무를 쉽게 만날 수 있다.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딸아이를 만나기 위해 공주로 향했다. 가는 길 곳곳이 흐드러지게 핀 벚꽃으로 화려하다. 눈요기는 물론이고 마음까지 다 상쾌하다. 보고픈 딸을 만나러 가는 길이니 더 기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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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벚꽃구경민 관람을 위해 박물관을 찾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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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벚꽃이 만개한 충청남도 역사박물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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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벚꽃나무 아래에서 솜사탕을 나눠먹으며 즐거워 하는 아이들

잠깐 만나는 딸과의 데이트, 어디를 가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예전에 학교다닐 때 보았던 박물관 생각이 났다. 충남 공주시 중동에 위치한 충청남도 역사박물관, 매년 이맘때면 하얀 벚꽃이 만발해 친구들과 손잡고 깔깔거리며 거닐었던 박물관의 추억이 떠오른다. 아이와 함께 박물관을 방문하였다.

20여년이 흐른 지금 예전의 벚나무는 더욱 화려한 자태를 뽐내며 찾는 이들을 반갑게 맞아주고 있다. 아름드리 벚나무에 흐드러지게 핀 벚꽃은 선남선녀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안성맞춤이다. 벚꽃으로 뒤덮인 아담한 박물관에서 아이의 손을 잡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데이트를 즐겼다.

우리 모녀뿐만이 아니라 여기저기서 연인, 가족, 친구 등 다양한 사람들이 화목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다. 그 또한 벚꽃처럼 아름답기는 매한가지. 어느 커플은 하얀 벚꽃 나무 아래 벤치에서 장미꽃 한 송이를 들고 연인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듯 다정한 모습이다. 참 좋은 때다. 하는 생각에 부러움이 절로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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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남도 역사박물관 마당에 준비된 다양한 체험학습을 즐기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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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드리 벚꽃나무 아래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체험학습

100여년의 수령을 자랑하는 벚꽃의 자태는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다. 저절로 입이 딱 벌어져 감탄사가 쏟아진다. 아이 손잡고 온 가족들의 모습에서는 행복이 하얗게 핀 벚꽃만큼이나 많이 피어난다. 엄마 아빠 손을 잡고 나들이를 나온 꼬마는 폴짝폴짝 개구리처럼 뛰는가 싶더니 쏜살 같이 달려 나가 민속놀이 체험에 빠져든다. 함께 온 아빠도 덩달아 신이나 동심으로 돌아가 체험학습을 즐기고 있다. 참 아름다운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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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녀가 제기차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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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여년이 넘는 수령을 자랑하는 벚꽃나무

이곳의 또 다른 매력은 단순히 벚꽃구경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박물관 무료 관람과 다양한 체험 등 문화프로그램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충보아도 제기차기, 물지게체험, 굴렁쇠 굴리기, 커다란 윷놀이와 고리던지기 등 여러 가지를 체험할 수 있도록 박물관 넓은 마당에 체험학습장이 마련돼 있다. 박물관에서 벚꽃구경과 함께한 딸과의 데이트, 모처럼 아담하고 의미 있는 공간에서 아름답고 화려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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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벚꽃이 만개한 충청남도 역사박물관 모습

아직 벚꽃구경을 하지 못하신 분들은 가까운 곳으로 가족 또는 친구와 나들이를 계획하는 것도 좋을것 같다. 이번 주가 지나면 더 이상 기다려주지 않을 것 같은 벚나무의 화려한 변신, 그 앞에서 소녀처럼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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