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 몸집에 봉황의 머리를 얹은 듯한 형상이라는 용봉산은 산 전체가 바위산으로 온갖 기묘한 형상의 바위봉들이 즐비하여 충남의 금강산이라 불릴만큼 아름다운 산이다.

용봉사에서 오르는 두코스는 다녀왔고 수암산까지 종주도 해보았기 때문에 오늘은 마음맞는 친구와 함께, 가을이 가고 겨울이 오는 길목에서 가볍게 산행할수 있는 용봉산에서 용의 등뼈를 걸으며 봉황의 머리를 보고자 하여 용봉초등학교옆을 지나 미륵암을 산행들머리로 하였다.

미륵암은 1979년 7월 3일 유형문화재 제87호로 지정된 홍성 상하리 미륵불이 있는 암자다. 이 미륵불은 용봉산 서쪽 기슭 절벽 밑에 우뚝 솟은 자연암석을 활용해서 조각한 입상이다.

▲ 미륵암과 미륵불

미륵암을 왼켠에 두고  소나무와 바위들로 이루어진 산을 오르며 별로 힘들지 않고 정자까지 올라친다. 용의 몸집에 봉황의 머리를 얹었다는 뜻 답게 산세도 아기자기 할뿐 아니라 조망도 무척 좋다. 동쪽으로 나즈막한 산 넘으로 홍성군 홍북면 일대는 충남도청이 들어설 광활한 평야도 내려보인다.

기암괴석마다 병풍, 거북, 장군 등 각양각색의 모양을 하고 있어 제2의 금강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투석봉에서의 일출을 바라본다.

▲ 투석봉에서의 일출

용봉초등학교 앞에 도착했을때부터 우리와 비슷하게 산행하던 노부부의 실루엣과 기암괴석 사이로 일출...

▲ 노부부의 정담어린 실루엣

용봉산의 최고봉이다. 용봉산의 최고봉에 올라서면 최영 장군 활터의 정자가 보인다. 

▲ 용봉산 최고봉에 있는 표지석

친구의 정담이 담긴 사진이다.

▲ 친구들의 정담

노적봉에서 보이는것은 온통 수석과 분재전시장인듯...

▲ 노적봉에서 보는 기암괴석

▲ 노적봉에서 보는 기암괴석

▲ 수석일까? 분재일까?

악귀봉 주위에는..안전시설이 잘 되어 있었다.

▲ 악귀봉에서 보는 기암괴석들

▲ 악귀봉에서 보는 기암괴석들

▲ 두꺼비 바위

▲ 두꺼비 바위에서

▲ 대왕암(통천문)

▲ 쉼터와 바위

용바위 갈림길에서 용봉사로 내려가다 보면 왼쪽으로 내님바위가 보이고 곧 병풍바위에 도착한다.

▲ 병풍바위

▲ 병풍바위에서 내려보는 용봉사

충청남도 홍성군 홍북면 신경리 용봉산에 있는 용봉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본사인 수덕사의 말사이다.

▲ 용봉사 전경

▲ 용봉사 마애불입상

용봉사로 들어가는 매표소 주위에 있는 용봉사의 유래비가 있었다.

▲ 용봉산의 유래비

용봉산 중턱에는 백제시대의 고찰 용봉사와 고려시대 불상인 홍성 신경리 마애석불, 미륵석불 등의 문화재가 있다. 또 홍성군의 진산으로 1973년 가야산(678m),덕숭산(495m) 등과 함께 산 일대가 덕산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한다.

등산코스는 용봉초등학교에서 미륵암으로 오르는 등산로와 청소년수련원에서 최영 장군활터가 있는 능선,또한 용봉사에서 병풍바위를 거쳐 오르는 등산로와 마애불로 오르는 등산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