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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서천 한산소곡주, 서천에서도 '푸대접'?

2009.11.02(월) | 홍경석 (이메일주소:casj007@naver.com
               	casj007@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평소 술을 좋아한다.
그래서 무시로 술을 즐기는데 개인적으론 한산소곡주를 더욱 아끼고 사랑하는 터이다.

지난 추석 전에는 지인으로부터 큰 병으로 그 한산소곡주를 하나 선물로 받았다.
지인 역시도 선물로 받았다는 그 술은 하지만 밀봉된 뚜껑 부분으로 공기가 들어간 바람에 술이 시어 버릴 수밖에 없었다.
비싸고 귀한 술이었기에 나의 아쉬움은 퍽이나 컸다!

아무튼 지난주에 지인과 함께 서천으로 나들이를 갔다.
그래서 출발 전부터 기대가 만만했는데 그건 우선 그토록이나 마시고팠던 한산소곡주를 만날 수 있을 거란 예단 때문이었다.

맨 먼저 홍원항에 들러 싱싱한 회와 더불어 소주를 마셨다.
그런데 메뉴판을 보니 서천의 특산품이자 맛이 좋기로도 소문한 한산소곡주는 눈을 씻고 보아도 찾을 수 없어 아쉬웠다.
개인적 생각으로 서천군 관내의 식당에서만큼이라도 한산소곡주를 조그만 병에 담아서 판매한다면 식당 등지에서의 판매가 크게 활성화될 것이란 느낌이었다.

이어선 갯벌 체험장에 이어 신성리 갈대밭을 찾았다.
그런데 여기서도 경험한 게 바로 여기서 파는 술은 실로 ‘엉뚱하게도’ 경기도에서 제조한 무명의 동동주일 뿐 정작 서천에서 만든 술은 전무했다는 사실의 발견이었다.
더구나 신성리 갈대밭이 위치한 한산면은 한산소곡주의 본향(本鄕)이었음에도 그처럼 한산소곡주가 푸대접받는가 싶어 적잖이 마음이 쓰였다.

주지하듯 지역마다 지역의 술(소주 등)이 따로 있다.
이같은 연유는 그 고장 술을 지역민들이 애용함으로 하여 주류회사도 지역경제에 일익을 담당하기 위함에서일 것이다.

이런 맥락으로만 보더라도 서천의 명물인 한산소곡주의 보다 원활하고 진일보한 마케팅은 서천군의 발전을 위한다는 측면에서라도 적극 권장되어야 하는 것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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