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성 전투 배경 15분 영상

‘나는 네게 말했지/ 바람이 되고 싶다고/ 나는 수줍게 얘기했지/ 꽃이 되고 싶다고/ 멀리 떠나간 내님/ 바람타고 온다네… 꽃이 되어 날아라/ 파란 하늘 저 멀리/ 나를 춤추게 하라/ 바람아 불어라…’
세계대백제전 주행사장 백제문화단지 사비궁 앞을 지나노라면 백제역사문화관에서 흘러나오는 3D애니메이션 ‘사비의 꽃’ OST(원음)가 관람객들의 심중에 파고든다.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다룬 판타지이면서도 관람객들의 가슴과 뇌리에 진한 잔상을 남기며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사비의 꽃’.
연꽃 흩날리는 장면과 함께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까지 눈물 핑 돌게 만드는, 동화 같은 영화다.
백제문화단지를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백제왕궁과 함께 감동을 전해주는 15분짜리 영상으로, 백제의 사비성 전투를 배경으로 한다. 연일 거의 매회 매진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꽃을 사랑하는 ‘연화’와, 바람 같은 소년 ‘풍이’의 애절하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영화보다도 더 아름다운 영상물이 인기를 얻으며 OST가 뜨자 벨소리로 다운 받는 이도 늘고 있다. 외우기도 쉬워 한번 들으면 금방 외워져 흥얼거리는 이가 많다.
절정 무드로 치닫는 세계대백제전은 아름다운 영상과 그 주제가가 있어 더욱 아름다운 물결로 아로새겨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