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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뉴스

“뼈대 있는 집안 충남 과시에 보람”

安 지사, 대백제전 결산 회견 문답

2010.10.26(화) | 관리자 (이메일주소:
               	)

평가용역 실시…세계적 역사문화 축제로 육성

수상공연장 4대강 관련 쟁점 이유 없어
추진위, 정치 무관하게 민간 역량 강화

안희정 지사는 2010세계대백제전이 폐막된 다음날인 지난 18일 도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개최, 한 달 동안의 대장정을 결산했다.
이 자리에는 김종민 정무부지사와 이성호 문화체육관광국장, 이성우 조직위 사무총장 등 간부 공무원, 그리고 행사 개최지인 이준원 공주시장과 이용우 부여군수가 함께 참석했다.
다음은 安 지사와 기자들의 문답 내용.

▲ 이번 축제에 대한 평가 용역 결과는 언제 나오나.
- 오는 12월 20일 쯤 나올 예정이다. 연구 결과에 대해서는 지금 말하기 어렵다.

▲ 각계의 의견을 더 다양하게 수렴하는 것이 좋다고 보는데.
- <문화국장> 그렇게 추진할 것이다. 연구 용역이 다는 아니다. 용역 결과가 나오면 그것을 토대로 道의 방안을 마련하고 다시 내년 상반기에 주민 의견을 수렴하여 결정할 계획이다.
<安 지사> 도지사와 시장·군수가 바뀌더라도 영향을 받지 않도록 백제문화제추진위를 부산국제영화제조직위처럼 민간 중심으로 독립시키고 전문성을 정착시키겠다.

▲ 기존 시설은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 <문화국장> 수상 공연장은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서 예산을 들였기 때문에 해당 시·군과 운영 방안을 논의할 것이고, 백제문화단지는 내일부터 다시 일반에 개장한다.

▲ 수상 공연장을 존치한다는 뜻인가.
- 수상 공연장은 4대강 사업과 관련하여 쟁점이 될 하등의 이유가 없다. 강변 둔치에 흙으로 관람석 계단을 만들었을 뿐이다. 인공시설이나 콘크리트 구조물이 없다.
<정무부지사> 우리 4대강특위가 지적한 것은, 수상 공연장 주변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를 추진 중이므로 이곳의 인공 시설물은 걸림돌이 된다는 내용이었다. 따라서 당장 문제될 것은 없으며, 만일 앞으로 세계문화유산 등재 시 장애가 된다면 철거하겠다는 道의 입장을 특위에 전달했다.

▲ 가시적인 성과 부분을 설명해달라.
- <사무총장> 수익은 135억원 목표에 119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구체적으로 입장권 74억원, 광고 40억원, 임대사업 등 기타 5억원이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2천399억으로 추산됐다.
<安 지사> 파급효과는 공식적인 틀에 의해 산정한 것인데 일반인들은 체감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을 것이다.

▲ 잘된 점과 그렇지 못한 점을 꼽는다면.
- 최대의 보람은 대한민국 국민에게 백제와 공주·부여를 재인식시킨 것이다. 그동안 우리 역사를 거론할 때 경주(신라)와 경북궁(조선)을 언급했다. 하지만 이제는 경주와 부여·공주, 경복궁을 말하게 될 것이다. 이번에 문화적 역량을 발휘하여 충남이 뼈대 있는 집안임을 대내·외에 과시한 것이 가장 큰 보람이다. 아쉬움은 별로 없다. 다만 역사를 이벤트로 전환시키는 작업이 쉽지 않으며, 역사문화축제의 내용과 질을 높이는 것이 과제라고 본다.

▲ 지역간 또는 유교 문화와의 연관이 미흡하지 않았나.
- 앞서 말하지 못한 아쉬움이 하나 더 있다. 백제 문화유산은 도내 16개 시·군에 모두 산재한다. 백제문화제가 공주·부여의 축제가 아니라 모든 시·군이 어울려 도민 축제가 되기 위한 노력이 더 필요하다.
백제문화제의 출발 동기는 간명하다. 우리 선조인 백제의 충신열사에 대한 제사에서 출발하여 백제문화 전반의 축제로 확대 발전했다. 세계대백제전은 이를 즐기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분야별로 종합화한 것이다. 앞으로 스토리 텔링(이야기 꾸미기) 재구성과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의 발전 과제가 남았다.

▲ 민간이 축제를 주도할 역량을 갖고 있다고 보는지.
- <부여군수> 민간 중심의 축제 운영은 쉽지 않은 과제이다. 道 및 공주시와 협의해서 좋은 방향을 찾겠다. 축제의 내용 면에서 스토리 텔링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공감한다. 앞으로 백제문화제는 경제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이는 방안, 즉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주민 소득 증대에 이바지 하는 축제가 되도록 모색해야 한다.
<공주시장> 축제의 민간 주도는 가능하다고 본다. 공주시는 3년 전부터 선양위원회와 집행위원회가 축제 진행을 맡아왔다. 자신 있다. 그렇다고 행정이 손을 뗄 수는 없을 것이다. 공주시는 앞으로 민간 위원회 지원에 주력하겠다. 세계대백제전은 처음으로 2인 3각을 한 셈이라 어설픈 점이 있었을 것이나 앞으로 상승효과를 기대한다.
<安 지사> 도지사와 시장·군수 임기와 무관하게 축제의 효과가 지속되고 축적될 수 있도록 틀을 만들고 민간의 역량을 강화하는 일이 중요하다. 세계대백제전을 통해 지역 문화상품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수상 공연을 비롯한 공연물이 폭발적인 호응을 받았다. 역사적 사실(史實)이 창작의 소재가 되고, 역사문화를 소재로 한 관광산업이 지역발전의 동력임을 확인했고 그 위력을 체감했다. 역사문화를 활용한 녹색 관광사업의 긍정적 요소에 주목하여 내년 행사를 준비하겠다.

▲ 백제문화단지를 위탁 운영하게 될 롯데와의 관계는.
- 세계대백제전이 남긴 유형의 자산은 백제문화단지와 수상 공연장이다. 이 가운데 수상 공연장은 앞서 말했듯이 문제가 없다. 백제문화단지를 어떻게 활용할지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관광콘텐츠 확충을 위해 사비궁과 한옥마을 사이에 공방(工房)이나 아트숍(예술방)을 만드는 방안이 연구용역에 들어 있다.
백제문화단지 100만평(327만6천㎡) 가운데 50만평을 민간자본사업 시행자인 롯데부여리조트(주)가 개발하고 있다. 2013년 위탁 관리에 들어가기 전까지 앞으로 2년간 道백제문화권관리사업소가 시범 사업을 추진하여 향후 롯데가 백제문화단지를 운영하는데 적용되도록 하겠다.

<사진> 안희정<中> 지사가 이준원<左> 공주시장, 이용우<右> 부여군수와 함께 2010세계대백제전 결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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