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충남장애인체육대회가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청양에서 펼쳐졌다.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라는 구호 아래 치러진 이번 대회는 16개 시·군에서 선수와 임원, 보호자 및 자원봉사자 등 6천700명이 참여했다.
경기는 육상 등 11개 정식종목과 론볼, 파크골프 2개의 시범종목, 사격과 양궁 등 6개 종목이 전시되어 장애인들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경기 결과 종합 순위 1위는 55,170점(금메달 52, 은메달 40, 동메달 32개)을 획득한 당진군이 차지했다.
대회를 주최, 주관한 충남장애인체육회와 청양군, 청양군체육회는 ▲식후 공개방송 행사 ▲먹거리 장터 운영 ▲점자 안내책자 배포 지원 ▲전시종목 홍보 부스 설치 ▲취업박람회 및 미술 심리치료 ▲경기단체 주관의 경기 운영과 종목별 전문가 심판 배치 등으로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서 첫날 개회식에 참석한 안희정 지사는 대회사를 통해 “지난해 마련한 장애인체육 중장기 발전계획을 바탕으로 장애인 체육의 활성화와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충남시각장애인연합회장 황화성씨와 도화농산 대표 황규택씨가 장애인 체육 발전 유공자로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내년도 제17회 충남장애인체전은 공주에서 개최된다.

■장애인 채용 박람회 열려
제16회 충남장애인체육대회와 함께 청양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워크투게더’(장애인 채용 박람회)가 성황리에 끝났다.
충남장애인일자리창출복지네트워크(소장 강종건)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도내 장애인 고용서비스 소외지역의 34개 사업체와 300여명의 구직 장애인이 참여했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30명 이상의 장애인이 취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회 결과>
□종합상 ▲1위 : 당진군(55,170점) ▲2위 : 서산시(46,204점) ▲3위 : 아산시(45,292점)
□개인상 ▲지도자상 : 박광수(보령시) ▲최우수 선수상 : 박인철(홍성군) ▲신인상 : 김상우(논산시)

<사진>
제16회 충남장애인체전에 서산시 대표로 참가한 엄기봉(48·고북초4)씨가 대회 첫날인 지난달 26일 육상 트랙경기에 출전했다. 엄씨는 영화 ‘맨발의 기봉이’의 실제 주인공이다. 

제16회 충남장애인체전 종합 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