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약사회 협약…‘심야 약국’ 운영 시작
밤 12시, 새벽 6시까지 두 유형 44개소 지정
安 지사 공약사업 실천

안희정 지사의 선거 공약 중 하나인 ‘심야 약국’이 지난달 28일부터 도내 전역에서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安 지사와 충남약사회 전일수(아산 대광약국 대표약사) 회장은 이날 도청에서 ‘심야 약국 운영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식에는 道와 시·군 약사회(분회) 임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조치로 도내 44개 심야 약국이 협약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감에 따라 야간에 약국을 이용하기 어려웠던 도민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협약에 따라 충남도는 도민들이 심야 약국을 손쉽게 이용토록 지속적인 홍보를 실시하고 약사회는 약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키로 했다.
이 사업은 지역 차원에서 능동적으로 대처한 것이 특징으로, 중앙 차원에서 지난달 19일부터 운영 중인 ‘심야 응급약국’(레드마크, 블루마크 등 6가지 유형 구분)과 차이가 있다.
충남의 심야 약국은 16개 시·군에 밤 12시까지 운영하는 약국 42개소와, 다음날 새벽 6시까지 운영하는 약국 2개소(천안·아산)가 지정됐다.
道는 올 연말에 시범 사업의 성과를 분석, 문제점을 보완하면서 지속적으로 심야 약국을 확대할 방침이다.
道식의약안전과 ☎042-606-5734, 충남약사회(천안) ☎041-577-6671

<협약 요지>
▲충남약사회는 심야 약국을 지정하고 지정된 심야 약국에서는 운영 시간을 준수하며, 필요시 대체 및 추가 지정 등 관리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
▲심야 약국 운영 시간은 24:00시까지로 한다. 다만 인구 20만명 이상인 지역은 1개소 이상 익일 06:00까지 운영
▲충남도는 충남약사회가 지정한 심야 약국에 대하여 도민 홍보 및 행정적 지원
▲협약은 체결일로부터 효력 발생 

2010년도 지역별 ‘심야 약국’ 지정 현황

밤 12시까지 운영(42개소)                       

새벽 6시까지 운영(2개소) 

<註1> 연중무휴 : 365일 하루도 쉬지 않고 영업하는 약국(37개소)

<註2> 새벽 6시까지 운영하는 2곳 중 아산은 명신약국 대신 아산역 인근 시민복지센터에 심야응급의약품취급소 설치로 변경 추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