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대충청방문의 해와 연계해 청양군은 오는 24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칠갑산 장승공원 일원에서 제12회 칠갑산장승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이 축제는 전통민속문화인 장승문화를 보존하고 청양군민의 안녕기원과 국태민안을 위해 매해 칠갑산장승문화축제위원회와 청양문화원 주관으로 열리고 있다. 특히 이번 주말을 기해 축제가 개최되는 장승공원 일대는 물론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꼽힌 칠갑산벚꽃길에 벚꽃이 만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

 행사는 칠갑산대장승 앞에서 국태민안과 청양 발전을 기원하는 장승대제와 장승제막식, 장승 이름짓기 명문식, 전국 전통장승조각가 10여명과 청양의 장승마을인 대치면 농소리?대치리와 정산면 천장리?해남리 용두리?송학리 등 6개 마을이 참여하는 장승깎기 시연, 제기차기?투호?고리던지기?줄넘기 등 전통민속놀이 체험이 준비돼 있다.

또한 학생 그림그리기 대회, 가족 허수아비 창작공모전을 개최 청소년들에게 가족애와 애향심을 심어주는 계기를 마련하는 청소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화예술 공연으로 초청가수 김태곤, 마당놀이 벅수, 국악신동 송소희, 마술공연, 국악공연, 윤금선 무용단공연, 영등포문화원 공연 등이 펼쳐진다.

청양관내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청양국악협회의 소지올리기와 소원성취 기원문달기, 청양우체국의 나만의 우표만들기, 청양도서관의 가훈써주기, 청양대학의 페이스페인팅, 청양칠갑사진회의 사진전시회 등도 마련돼 있다.

농촌체험마을인 비봉면 관산리 은골구기자마을의 칠삽산구기자 한과만들기, 대치면 상갑리 가파마을의 두부만들기, 대치면 광금리 산꽃마을의 꽃사탕만들기, 남양면 용두리 용꿈꾸는 마을의 산양비누만들기, 운곡면 광암리마을의 구기자주 담그기, 한결자연학교의 천연비누 및 천연향주머니 만들기 등 다양한 농촌체험행사는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청양고추, 구기자, 맥문동, 멜론, 토마토, 표고버섯, 밤, 잡곡류 등 청양 농특산물 홍보관과 판매장에서는 칠갑산에서 생산되는 머위, 고사리, 곰치, 취나물, 쑥, 달래, 산두릅 등 나물류가 도시 관광객들을 유혹할 것으로 본다. 군 관계자는 “칠갑산 벚꽃이 만개하는 계절, 장승과 벚꽃이 어우러진 특별한 만남이 있는 칠갑산장승문화축제에 오셔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