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교장이 장학금 1천만원 선뜻
임영빈 충남과학고 前 교장, 사도 장학금 1천만 원 기부
2010.03.19(금)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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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말 충남과학고에서 정년퇴임한 임영빈 교장이 사재를 털어 장학금 1천만 원을 ‘충남과학고 사도장학금’으로 기부하여 교육계에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이 기부금은 충남과학고등학교에 재학하는 학생들 중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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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영빈 전 충남과학고 교장. /충남도교육청 제공 |
임영빈 교장은 지난 4년 동안 충남과학고 교장으로 재직하면서 교직원들과 함께 사도장학회를 만들어 형편이 어려운 제자들을 도왔다. 충남과학고 사도장학회는 교직원들이 매월 장학금을 걷어서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고 이번 임영빈 교장의 장학금 기부로 더욱 많은 학생을 도울 수 있게 되었다.
임영빈 교장은 어려운 환경을 겪어본 사람으로서 사범대학에 재학할 때는 공주 이인에 상록회를 열어 야간에 학생들을 지도하기도 했고 1961년부터 교육에 투신하여 충남과학고 교장을 끝으로 39년간 봉직하다 이번에 정년퇴직했다. 평소 형편이 어려운 제자들의 처지를 누구보다 이해하고 있던 임영빈 교장의 학교 사랑은 퇴임 후에도 어려운 학생들을 격려하고 따듯하게 배려하는 훈훈한 스승의 마음이 되어 교정에 오래오래 남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