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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뉴스

백제문화단지는 대규모 ‘서예 예술관’

2010.03.15(월) | 관리자 (이메일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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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 최고 작가 14인 작품 망라…국내 유일 명소화
여원구·정도준씨, 단지 이름과 사비성 정문 휘호

오는 9월 17일 개장하는 백제역사재현단지(부여)는 최고 수준의 서예 작품이 망라되어 예술적으로도 고품격을 자랑하는 명소가 될 전망이다.

이곳을 국내 유일의 서예 전시장으로 만든다는 방침에 따라 단지 내 각종 전통건축물의 현판(懸板) 글씨를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출신의 대표적인 서예가 14명이 쓰기 때문이다.

충남도 백제문화권관리사업소(소장 박국진·백제역사재현단지內 소재)가 지난 4일 밝힌 현판 배치 계획에 따르면 작명을 마친 전통건축물 35동 가운데 우선 22동에 한자로 쓴 현판을 걸 계획이다.

각 건축물의 특성에 따라 서체와 이를 담당할 서예가, 그리고 현판의 크기와 형태를 달리하여 역사성과 예술성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22동의 현판 글씨는 정도준(鄭道準·62), 여원구(呂元九·78), 권창륜(權昌倫·67), 이돈흥(李敦興·63), 김양동(金洋東·67), 윤양희(尹亮熙·68), 조성주(趙盛周·59), 이희열(李熙烈·63), 전정우(全正雨·61), 그리고 지역 출신의 임재우(林裁右·63·공주), 정태희(鄭台喜·59·공주), 이곤순(李坤淳·62·보령), 조종국(趙鍾國·67·부여), 최훈기(부여)씨 등 14명이 나누어 쓴다. 모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당대 최고의 서예가들이다.

목판에 글자를 새기는 작업은 국내 유일의 각자장(刻字匠·중요무형문화재 제106호) 기능보유자 오옥진(吳玉鎭·75)씨가 맡아 역시 품격을 자랑한다. 吳씨는 문화재청이 발주하는 각종 현판 제작을 주도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명장(名匠)이다.

명패 가운데 가장 큰 것은 단지 명칭인 ‘백제문화단지’(百濟文化團地·5.2×1.50m) 현판으로, 단지의 동쪽 진입 성문인 백제문(百濟門) 상부 누각에 오는 6월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글씨는 여원구씨가 쓴다.

성문 외에 일반 건축물 현판 중에서는 사비성 정문인 ‘정양문’(正陽門·3.5×1.4m) 현판이 가장 크며 정도준씨가 글씨를 쓴다. <화보 12면>

<서예가 프로필>
▲소헌 정도준(鄭道準) : 1948년생, 대한민국미술대전 대상(1982년), 경복궁·창덕궁 등 복원 상량문 다수.
▲구당 여원구(呂元九) : 1932년생, 대한민국미술대전 대상(1983년), 서예대전 운영위원장, 경복궁 휘호.
▲초정 권창륜(權昌倫) : 1943년생, 미술대전 및 서예대전 심사·운영위원, 경복궁 휘호, 예술문화대상.
▲학정 이돈흥(李敦興) : 1947년생, 대한민국미술대전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장, 광주비엔날레 재단이사.
▲근원 김양동(金洋東) : 1943년생,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한국서예학회 부회장, 경복궁 휘호.
▲모암 윤양희(尹亮熙) : 1942년생, 대한민국서예대전 운영·심사위원장,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 계명대 교수.
▲석헌 임재우(林裁右) : 1947년 공주 출생, 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 동아미술제 심사위원.
▲국당 조성주(趙盛周) : 1951년생, 철학박사, 한국전각학회 이사, 전감금강경 5천500자 완각(한국기네스북 등재).
▲경산 이희열(李熙烈) : 1947년생, 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 국제서법예술연합 한국본부 이사.
▲송암 정태희(鄭台喜) : 1951년 공주 출생, 대한민국미술대전 운영 및 심사위원장, 대전대 교수, 대전시문화상.
▲장암 이곤순(李坤淳) : 1948년 보령 출생, 왕희지탄신기념전 출품, 국제서법예술연합 한국본부 부이사장(現).
▲남계 조종국(趙鍾國) : 1943년 부여 출생, 각종 서예대전 심사위원, 한국예술문화진흥회 이사장(現).
▲일정 전정우(全正雨) : 1949년생,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초대작가, 한국교육미술협회 부이사장.
▲석운 최훈기 : 부여 출생, 여원구 선생 사사, 부여지역 현판 제액 및 비문 휘필, 석운서회 서실 운영.

<각자장 프로필>
▲철재 오옥진(吳玉鎭) : 1935년생, 한국서각협회 창립 회장, 중요무형문화재 제106호 각자장(刻字匠) 지정. 프랑스 국제박람회 초청 전시 등 개인전과 특별전 20여회, 국민훈장 석류장.

<사진> 백제문화단지의 동쪽 진입 성문인 백제문(百濟門) 조감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서예가 구당 여원구 선생이 제액(題額)하고 인간문화재 철재 오옥진 선생이 각자(刻字)한 현판이 오는 6월까지 이곳 상부 누각에 걸린다. 현판 크기는 5.2×1.50m로 단지 내 현판 가운데 가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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