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보도자료] 충남외국어고등학교(교장 권오철)는 23일 영어과 90명, 중국어과 60명, 일본어과 30명 등 180명을 선발하는 2010년 신입생 입학전형 요강을 발표했다.

전국에서 모집한 예년의 신입생과는 달리 2010년 신입생은 ▲충청남도 및 외국어고가 설치되지 않은 지역의 졸업예정자와 졸업자 ▲법령에 의하여 중학교 졸업과 동등한 학력을 지닌 것으로 인정되는 자(단, 충남에 거주하고, 주소가 충남인자) 중에서 선발하게 된다. 그동안 타시도 신입생 비율이 높았지만 2010년 신입생은 충남지역 학생들의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별전형 중 성적우수자 전형은 중학교 2ㆍ3학년 5개교과 평균석차 백분률이 5% 이내인 자 중에서 내신성적만으로 모집정원을 선발하고, 불합격자는 자동으로 일반전형에 응시할 자격을 부여한다.

글로벌인재전형은 지원자격기준을 없애고 지원자 전원을 대상으로 학업적성검사 영어(100점 만점)와 전공어 에세이(100점 만점)의 총점으로 선발한다.

일반전형의 지원 자격도 크게 완화된다. 예년엔 중학교 내신성적 상위 20% 이내인 자가 지원할 수 있었으나, 2010학년도 신입생은 중학교 내신성적 상위 30% 이내인 자로 완화해서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진학의 기회를 제공한다.

일반전형은 지원자의 내신성적으로 모집정원의 5배수를 1차 선발하며,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내신(300점 만점)과 학업적성검사(국어, 영어 각 100점 만점)의 총점 순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하게 된다. 일반전형은 지원 학과에 관계없이 성적순으로 선발하며, 학과는 별도의 학과 배정 방법의 의하여 배정한다.

정원외 전형으로는 특례입학대상자(3명 이내), 국가유공자 자녀(5명 이내)를 선발한다.

2010년 신입생 입학 전형 일정은 11월 중순에 진행될 예정이다.

2010학년도부터는 충남의 우수한 학생들이 타시도의 외고로 진학할 수 없게 됨에 따라 충남외고는 이들을 포함한 충남지역의 외국어 영재들의 잠재력을 비상시킬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충남외국어고등학교는 대한민국 인재상 대통령상 수상(1학년 김찬기), EBS장학퀴즈 한중제왕전 2위(1학년 김선오) 등 1학년 학생들이 굵직한 교육적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