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국제적 네트워크 구축 및 협력으로 환경성 질환 예방 및 환경보건분야의 위상을 높여나가고 있다.

태안군에 따르면 군보건의료원 환경보건센터(센터장 최영현)는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미국 워싱턴 주의 시애틀에서 열린 ‘국제환경역학회(ISEE)’에 참석해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국제환경역학회에는 미국국립환경보건원(NIEHS)의 환경역학의 책임자인 ‘Dale P. Sandler’ 박사 등 전 세계에서 1100여명이 참석해 ‘지역에서 세계로-환경보건정책을 위한 진보하는 과학(From Local to Global: Advancing Science for Policy in Environmental Health)’이라는 주제로 각국 기관간 연구방법 및 결과에 대한 의견을 교류했다.

특히, 군환경보건센터는 2007년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피해주민 건강영향조사 에 따른 △중장기 어린이 호흡기 건강 △정신건강 및 질병부담 관련 등 구연 및 포스터 발표 등 총 8건을 실시해 국제적으로 높은 호응과 관심을 받았다.

또한, 국제 전문가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피해지역 주민의 건강증진방안 강구 및 선진국의 극복사례 등 자료수집 및 협력과 국제적 네트워크를 구축으로 환경성 질환 예방 공조에 나섰다.

더불어,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피해주민 건강영향조사 결과 및 활동에 대한 국제적 논의를 통해 태안의 유류유출 사고와 주민의 건강영향, 그에 따른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군 환경보건센터 관계자는 “이번 국제환경역학회를 통해 유류오염으로 인한 인체노출 연구결과를 국제적 선진 연구학자들과 상호교류 및 협조 체계의 기초를 마련해, 한국의 환경보건분야에 대한 연구역량을 제고하고, 연구결과의 공신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