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장려상 수상
김춘자 어르신의 ‘나의 인생’, 나의 인생이 행복하도다
2014.09.11(목) 15:04:08 | 부여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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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yeogun@daum.net)
부여군(군수 이용우)에서 운영하는 찾아가는 성인문해교육 부여한글학교 김춘자 어르신은 지난 3일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최한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장려상을 입상하여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을 받았다
이번 시화전은 ‘문해, 위풍당당 삶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한 창작시로 학습자 본인의 손 글씨 제작으로 작품을 출품하였으며, 지역예선시 최우수상으로 선정되어 수상의 영광을 안은 김춘자(74세) 어르신은 부여군 장암면에 거주하면서 2014년에 부여한글학교에 입학하여 ‘나의 인생’이라는 제목으로 “늦게라도 이렇게 공부를 할 수 있으니 나의 인생이 행복하도다”라며 잠시나마 마음속에 외침을 시로 표현했다.
아울러, 지난 7월 대전·충남 지역예선(2차 심사)을 통하여 우수상을 거머진 신추자(73세) 어르신은 부여군 부여읍에 거주하면서 2012년도에 부여한글학교에 입학하였으며, ‘행복’이라는 제목으로 “세상이 밝아지고 인생이 달라지니 배운 공부 아까워 죽는 그날까지 잊지 못하겠네“라며 그동안 문해교육을 통해 느낀점을 시로 표현하셨다.
또한, 부여읍 임윤순(79세)어르신의 ‘여보’, 외산면 오갑신(64세)어르신의 ‘나는 학생입니다’, 장암면 조길순(73세) 어르신의 ‘배움’의 시화을 비롯한 53명의 어르신들의 시화를 오는 10월 5일 구드래에 전시할 계획이다
이번 시화전은 전국 문해교육을 받고 계시는 어르신들을 중심으로 운영되었으며, 자체심사와 지역심사 실시후 총 130개의 작품이 본선에 제출되어 최우수상을 비롯하여 6개 분야로 구분하여 선정되었으며,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은 유네스코가 문해의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고, 문맹의 문제를 다시한번 상기하기 위해 마련한 세계 문해의 날(9월 8일)을 기념하여 2014년 9월을 ‘문해의 달’로 선포하고, 전국 동시 43곳에서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부여군은 2009년부터 저학력·비문해 성인들에게 글자를 읽고 쓸수 있는 문해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며 사회활동 참여를 높일 수 있도록 성인문해교육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