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농업기술센터는 고사리재배 농업인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7일 칠갑산 청정고사리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장실용화교육을 실시했다.

이날은 토양관리요령, 수확 후 관리 등 당면영농에 대한 교육과 수확량 증가에 따른 거래처 다변화를 위한 판매망 확보에 대해 재배 농업인 간 정보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칠갑산 청정고사리는 지난 2009년부터 재배를 시작해 현재 200농가 30ha의 면적에서 재배되고 있다.

고사리는 한번 심으면 8∼9년을 재배할 수 있고 수확기간이 2개월로 비교적 짧아 타작목과 중복되지 않고 일손 구하기가 쉬워 틈새작목으로 농가소득에 톡톡히 기여하는 효자작목이다.

라창흠 고사리연구회장은 “칠갑산 청정고사리는 지난해까지 전량 직거래 판매했으나 올해는 수확량 증대에 따른 거래처 확보의 필요성이 크게 대두돼 경쟁력을 갖추고 안정적인 재배를 위해서는 기업체 납품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자연환경이 우수한 청정지역에서 재배된 칠갑산 청정고사리는 재배농업인의 기술과 노력이 뛰어나 품질이 우수해 시장 공략 시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