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은 최근 세월호 참사와 지하철 추돌사고 등 예기치 못한 재난사고가 발생했을 때를 대비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와 이용인을 대상으로 화재 등 비상대비 훈련을 실시했다.

20일 대흥면에 위치한 임마누엘 요양원에서는 시설 종사자로 구성된 자율 방제단 위주로 자체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종사자들은 비상상황 발생시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비상탈출을 실시하는 등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교육 효과를 높였다.

또한 21일 신양면 소재의 예산군 노인요양원에서는 소방서와 합동으로 취약 시간대인 야간 화재발생이라는 상황을 설정하고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화재발생시 초기진화, 인명구조, 대피훈련, 주요물품 반출 요령 위주로 훈련이 진행됐으며 특히 관내 타 요양시설 시설장등 관계자 30여명도 훈련에 참관하도록 해 화재 사고와 재난에 대비한 대처요령을 숙지하는데 도움을 줬다.

군 관계자는 “자력으로 대피가 어려운 생활자들이 많은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소방훈련을 실시하도록 지도해 위기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2일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도 종사자와 이용인 100여명을 대상으로 예산소방서와 합동으로 재난대비 소방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