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부여군 전역에 대하여 항공정밀예찰조사를 실시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군은 피해 선단지(발생지 외곽이나 발생하지 않은 곳) 및 피해 의심지역, 국립공원, 기타 산림병해충 발생지역을 중점적으로 예찰을 실시하고, GPS 등의 장비를 활용하여 고사목 위치를 확인 FGIS(산림지리정보시스템) 연계하여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번 항공예찰시 발견된 피해고사목에 대하여는 시료채취하여 검경의뢰 등의 지상정밀예찰을 실시하고 확인된 피해고사목은 4월말까지 전량 방제를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재선충병에 감염된 소나무는 100% 말라죽기 때문에 소나무에이즈라고 불린다”며 “우리지역에 소나무 재선충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반출금지구역에서의 무단반출을 금해 주시고 피해고사목 발견시 군청 공원산림과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소나무재선충이 발견된 보령시 청라면과 인접한 외산면 지선리 전역 305㏊를 소나무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하고 소나무의 벌채 및 굴취된 소나무류의 이동을 금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