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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성폭력예방교육 효과 높아

(사)충남성폭력상담소 학생설문조사결과, 집합식교육보다 집중도·질문답변 등 학생만족도 좋아

2014.02.14(금) 14:30:49 | 천안시청 (이메일주소:hongworld@korea.kr
               	hongworld@korea.kr)

천안시가 (사)충남성폭력상담소에 위탁해 시행하고 있는 ‘천안시 성폭력예방교육 전문강사 양성과정’사업이 성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폭력예방교육 전문강사 양성과정사업을 통해 실시하고 있는 소규모성폭력 예방교육이 집합식 교육보다 교육효과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사)충남성폭력상담소(소장 이화연)가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추진한 1차 성폭력예방교육 전문강사 양성사업을 통해 배출한 13명의 전문강사가 실시한 ‘교실로 찾아가는 성폭력예방교육’에 대한 청소년들의 만족도 조사결과 나타났다.
 
충남성폭력상담소는 예방교육기간인 2013년 10월 23일부터 11월 29일까지 교육대상 42개교 1만308명(초등학교 25개교 4986명, 중학교 12개교 3314명, 고등학교 5개교 2008명)을 대상으로 교육효과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집합식 교육에 비해 반별(소규모) 성폭력 예방교육이 집중하기 쉽다’고 응답한 학생이 42.8%(4412명), ‘궁금한 것을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다’가 20.9%(2154명), ‘예방교육 전문강사가 학생들의 교육집중도를 높인다’는 응답이 18.4%(1896명), 기타 17.9%로 집계됐다.
 
또한 학급별 소규모 성폭력 예방교육을 받은 경우가 초등학교 28%, 중학교 12.9%, 고등학교 6.2%로 고학년으로 갈수록 효과없는 집합식 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 강사진이 학생들에게 성폭력 예방교육의 필요성을 제대로 인식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연령과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방법과 시대변화에 부응하는 교육주제로 흥미를 유발하는 내용과 기법을 개발하여 소규모 교육으로 진행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성폭력 예방교육의 필요성은 인식하나 실제 교육환경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해 성폭력 예방교육을 학교에서 빈 시간에 의례적으로 하는 ‘쉬는 시간’, 실제 활용이 어려운, 늘 듣던 반복된 내용만 전달하는 시간으로 생각하고 있어 성폭력 예방교육이 인성교육임을 제대로 인식하기에는 커다란 한계가 있음을 드러냈다.
 
한편, 상담소는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총 90여 시간에 걸쳐 성폭력 예방교육에 필요한 이론교육 및 강의안 제작, 강의시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총 13명의 천안시 성폭력 예방교육 전문강사를 배출하고 11월말까지 관내 초·중·고 총 42개교, 1만308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동 및 청소년 성폭력 예방교육, 사이버 성폭력 예방교육 등을 실시한 바 있다.
 
박미숙 여성가족과장은 “성폭력 예방교육 전문강사를 양성한다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임을 절감했으나, 당초 계획을 2배나 뛰어넘는 교육희망학교를 보며 현장에서의 성폭력 예방교육 욕구와 사업의 효과성이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집합식 성폭력 예방교육을 소규모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교육예산 확보를 통해 보다 체계적인 사업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도 보다 심도있고 체계적인 성폭력예방교육 전문강사 양성과정을 연차사업으로 진행하기로 하고 1기 전문강사를 비롯해 25명의 전문강사 교육 수료자들을 대상으로 총 140시간의 보수교육 및 강의교안 개발 등을 통해 지난해 교육과정에서 드러난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여 보다 내실있고 효과있는 성폭력 예방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교실로 찾아가는 성폭력 예방교육’은 올해도 희망하는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오는 11월말까지 진행할 계획으로, 교육신청을 받고 있다.
 
교실로 찾아가는 성폭력예방교육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천안시 여성가족과(521-5371)나 (사)충남성폭력상담소(564-0026)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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