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보건의료원 용천보건진료소(진료소장 김영숙)는 지난 18일 비봉면 양사리 오명순 외 6가정에 대한 이동빨래방 봉사를 실시했다.

김영숙 진료소장은 날씨가 쌀쌀해지는 시기를 맞아 거동이 불편하거나 혼자사시는 독거노인들을 방문해 건강상담 등을 실시하고 세탁을 못해 각종 세균에 노출되어 피부질환 등 위생 문제가 발생될 우려가 있는 가정 등에 대해 이불 및 빨랫감을 수거해 진료소에서 세탁한 후 오후에는 깨끗하게 세탁된 빨래를 각 가정에 배달했다.

용천보건진료소가 이동 빨래방을 시작한 것은 2009년부터 맞춤형방문사업과 연계 하여 시작했으며 매월 1회 6~7가구 등에게 혜택을 주고 있다.

김영숙 진료소장은 “처음엔 부끄럽다고 빨래를 내놓지 않던 어르신들이 이제는 필요하면 전화도 주시고 깨끗해진 빨랫감을 받고 함박웃음을 지으실 때면 행복하다”며 “혼자 여러 가지 사업과 병행하기가 어려운 점은 있지만 빨래를 수거하면서 상담도하고 건강 및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겐 꼭 필요한 사업이기에 보람을 느끼며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청양군내 보건진료소에서 이동빨래방을 운영하고 있는 곳은 왕진, 화산, 수정보건진료소등에서 운영하며 이동빨래방을 운영함으로 대상가정에 의복 및 이불 세탁으로 청결상태를 향상시키고, 건강위생 및 각종 질환 등 위생문제를 해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