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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뉴스

소외계층에 사랑 전하는 빨간 천사들

독거노인,장애인,만성질환자 등 9500명 대상 방문간호 서비스

2013.08.12(월) 15:16:55 | 서산시청 (이메일주소:public99@korea.kr
               	public99@korea.kr)

12일 서산시 보건소 방문보건팀 최은영(33)?서미선(37) 간호사가 운산면 고산리 김덕순(76)할머니를 방문해 건강상태 확인과 함께 안마를 해드리고 있다.

▲ 12일 서산시 보건소 방문보건팀 최은영(33)·서미선(37) 간호사가 운산면 고산리 김덕순(76)할머니를 방문해 건강상태 확인과 함께 안마를 해드리고 있다.


“매달 잊지 않고 찾아와 건강도 챙겨주고 말벗도 해주니 자식보다 반갑죠.”
 
고혈압과 당뇨 합병증으로 집에서만 지내온 김덕순(76,운산면 고산리) 할머니는 요즘 집 주변 텃밭에 심은 고추와 참깨를 가꾸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김 할머니는 2007년부터 정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집중관리대상자로 분류돼 서산시 보건소 방문보건팀으로부터 매월 한 차례씩 맞춤형 서비스를 받고 있다.
 
지속적인 방문 관리와 투약, 규칙적인 신체활동 덕분에 김 할머니는 요즘 혈압과 혈당, 중성지방수치가 모두 정상으로 회복됐고 바깥 활동도 가능해졌다.
 
“뭐라고 고맙다고 말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찾아오는 방문 간호사 선생님들 덕분에 건강을 되찾았어요.”
 
김 할머니는 12일 방문한 최은영(33),서미선(37) 간호사를 가르키며 자랑이 끝이 없다.
 
30℃가 넘는 무더위 속에서도 소외계층에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내미는 서산시 보건소 방문보건팀은 ‘빨간 천사’라 불린다.
 
빨간색 경차를 타고 빨간색 유니폼을 입고 이 골목 저 골목을 누비기에 붙여진 이름이다.
 
간호사 7명, 영양사 1명, 치위생사 1명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2인 1조로 짝을 이뤄 하루 20~30여 가구씩 매월 1000여 가구를 방문해 방문간호 서비스를 제공한다.
 
홀로 지내는 독거노인, 중증장애인, 암환자, 만성 당뇨병,고혈압 환자 등 9500여명의 어려운 이웃들이 이들로부터 보살핌을 받는다.
 
혈압과 혈당량 등 건강상태를 확인한 후 굳어가는 몸을 주무르고 식단을 체크하며 위생상태도 꼼꼼히 점검한다.
 
욕창제거용 거즈와 소독약품, 파스 등 기초 의료 기자재를 무료로 제공하고 금연,절주,운동 등 근본적인 건강행태 개선을 위한 당부도 빼놓지 않는다.
 
특히 요즘처럼 무더운 여름철에는 폭염 대비 건강수칙을 안내하고 마을회관이나 경로당을 방문해 행동요령을 교육하는 등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고 있다.
 
방문보건팀에서 4년째 일하고 있는 최은영(33) 간호사는 “여러지역을 운전을 하며 하루 평균 30여명의 환자를 만나다 보면 몸이 지치는게 사실이지만 건강을 되찾는 환자들을 볼 때마다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여러모로 열악한 여건에서도 소외계층의 건강을 위해 묵묵히 일하는 방문보건팀은 지역사회의 진정한 천사.”며 “의료취약계층의 건강서비스 향상과 의료사각 지대 해소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07년 8명으로 시작한 서산시 방문보건팀은 의료서비스뿐만 아니라 거동 불편 어르신을 대상으로 미용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함께 사는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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