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가 제68회 식목일을 맞아 사곡면 화월리 일원에서 시민, 학생, 단체·기관 및 공무원 등 1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아까시 묘목 1만 5000본을 심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식목일의 의미를 살리는 것과 함께 시가 공주를 양봉산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추진중인 밀원단지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열려 그의미를 더했다.
 
공주시의 이번 대단위 밀원수림 조성사업은 양봉농가에게 안정적인 꿀 생산 기반을 마련해 줌은 물론 밀원수림 조성이 완료되면 단지 내에 산책로·체험장·교육장을 설치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행사에 참석한 이준원 공주시장은 “앞으로 양봉산업을 공주의 새로운 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며 “이번 행사로 아까시 나무를 재평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3년 조림사업에 총 1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 283ha에 64만 본의 묘목을 식재함으로써 산림의 경제적·공익적 가치를 증진시키고 더 나아가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