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는 2010년 이후 동결해온 택시 기본요금을 이달 6일부터 현행 2,400원(1.5km)에서 2,800원(1.4km)으로 인상한다.
 
그동안 당진시는 공공요금 동결 원칙을 유지하며 개인서비스 요금관리에 노력해 왔으나, 유가인상 등 택시 운송원가 상승으로 인한 택시업계의 경영 악화로 부득이 인상하되, 거리요금과 시간요금, 심야할증 요금을 동결해 시민의 교통비 부담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택시업계는 주원료인 LPG가격 인상률이 최근 3년간 33% 인상된 반면 택시요금은 기본료 400원 인상으로 10% 인상률 밖에 안 된다는 불만도 있지만,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국민적 어려움을 동감하고 이번 인상안을 받아들였다”며 “그동안 분리 운영해 오던 브랜드 택시 통합운영 등의 서비스 개선을 통해 신속하고 친절한 택시로 더욱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